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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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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1선도시 항저우에 이어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을 전면 해제했다. 이로써 중국 전국에 주택 구매 제한이 남아있는 지역은 6곳까지 줄었다.
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산시(陕西)성 시안시는 9일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 촉진에 관한 통지에서 시안시 주택 구매 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안시 주택 구매 희망자는 신규 분양 주택, 중고 주택 구매 시, 구매자 자격 심사를 더 이상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에 앞서 항저우도 같은 날 항저우 내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을 전편 해제하면서 항저우 내 합법적인 주택 소유권을 취득한 비항저우 출신도 항저우에 호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전국에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이 남아있는 성(省) 및 도시는 1선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과 하이난성, 톈진 일부 지역 등 총 6곳이다. 9일 항저우와 시안이 잇따라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을 전면 해제하면서 4대 1선 도시의 전면 해제에 물꼬를 텄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궈진증권(国金证券)은 “고위층 회의에서 정책 기조가 결정된 이후 새로운 정책 흐름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요 1·2선 도시 정책이 계속 개선되면서 더 많은 후속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현재 업계는 사실상 저점 구간으로 앞으로 더 하락할 공간은 제한적이며 부동산 가치 평가는 이미 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주가 반응은 일반적으로 펀더멘탈의 회복세보다 빠르기 때문에 부동산 주의 바닥은 사실상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0일 기준, 중국 A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 관련주가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ETF 화샤(华夏)는 0.49% 상승했고 톈디위안은 7.78% 올랐으며 광후이물류, 중자오부동산, 빈장그룹, 완커A, 바오리발전, 다위에청, 터파서비스 등도 1%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