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공식사과에도 ‘싸늘’

[2024-05-13, 23:41:03]
[사진 출처=신민만보(新民晚报)]
[사진 출처=신민만보(新民晚报)]

중국의 한 언론에서 중국 맥도날드에서 식자재 유통기한을 ‘택갈이’ 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맥도날드가 이를 인정했다.


1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이날 저녁 맥도날드 중국 홈페이지에 유통기한 변경과 관련한 사과문이 올라왔다. 사과문 내용을 보면 “언론 매체의 보도에 감사를 드리며 조사 및 현장 검증을 위해 시장 감독 부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라며 “운영 기준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를 용납하지 않고 엄중히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맥도날드의 정확한 가치관을 모든 매장 및 직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 식자재 위생과 관련한 보도는 신경보(新京报)에서 시작되었다. 맥도날드 정저우(郑州) 줘웨농렌(卓越农联)매장과 지난대학(济南大学)점 모두 지난 4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에 대해 택갈이를 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한 음식을 판매하며 원료 가격을 아끼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직접 맥도날드 주방에 위장 취업한 기자가 취재한 결과 햄버거의 빵도 유통기한이 지났고, 포장에 붙어있는 기존 유통기한 스티커를 제거한 뒤 새로운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눈속임을 했다. 원래 맥도날드 규정에 따르면 프라이드 종류는 반드시 보온해야 하고, 20분 이내 판매하지 못한 제품은 바로 폐기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해당 매장에서는 저녁시간 피크 타임에 오후에 튀겨 둔 닭다리를 판매했다.


중국 맥도날드의 식자재 유통기한 관련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에도 검게 짓무른 상추를 그대로 사용했고, 2022년 3월 난징의 한 맥도날드는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 식자재를 그대로 사용했다. 누리꾼들은 “맥도날드는 깨끗한 줄 알았더니…”, “아침마다 맥 모닝 먹고 있는데…”라며 놀랐고 일부는 “패스트푸드는 무조건 멀리해야 한다”, “지난번에도 치킨 속살이 제대로 익지 않아서 이제는 맥도날드 안 먹는다”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계속된 식품 안전 문제에도 중국은 맥도날드의 2대 시장으로 등극했다. 2024년 1분기 기준 중국에서 영업 중인 매장만 6000개가 넘는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7.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8.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8.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9.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10.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7.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8.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