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이제는 상하이에서 전기차 외에도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Megapack)까지 상하이에서 생산하게 된다.
1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중국(상하이)자유무역시범구 린강신편구(临江新片区) 관리위원회는 13일 테슬라의 상하이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사업에 대해 시공 허가증을 발부했다.
이는 미국 본토 이외에 처음으로 승인받은 메가팩 생산 공장으로 상하이 기가팩토리와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신화사(新华社) 보도에서 린강신편구 심사센터 부주임이자 프로젝트 건설 서비스 사무처 민즈광(闵之光)책임자는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공장 프로젝트는 이른바 ‘프로젝트 서비스 팩’을 적용했다”라고 전했다. 즉, 프로젝트의 과점과 특정 시나리오에 따라 승인 전에 전체 서비스 시스템에 기업 및 정부 문제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 서비스 패키지 덕분에 기업은 투자 초기 단계부터 비교적 정확하고 포괄적인 정부 서비스 및 관리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얻을 수 있었다. 문제가 발생해도 관련 부서를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닌 바로 대응 및 문제 해결이 가능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메가팩 공장은 2025년 1분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기 생산량은 상용 메가팩 1만 대, 에너지 저장 규모는 40GWh에 달한다. 상용 메가팩 1대 당 에너지 저장량은 3MWh로 재생에너지 시스템, 피크 수요 관리 등에 사용된다.
고공산업연구소(GGII)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이 2022년에 출고한 리튬 배터리는 130GWh였다. 즉 테슬라 공장에서 생산할 에너지 규모가 2022년 전체 리튬 배터리 출고량의 1/3에 해당하는 규모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상하이 메가팩 공장은 세계적인 산업 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상하이 신 에너지 저장 산업 발전과 녹색 저탄소 전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테슬라 메가팩 공장 부지 면적은 약 20만 제곱미터, 투자금액만 약 14억 5000만 위안(약 2741억 6600만 원)에 달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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