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사진 출처=신민만보(新民晚报)]

앞으로 국제 크루즈선을 타고 입국한 외국인들은 무비자로 15일 동안 중국에 머물 수 있게 된다. 덩달아 이들을 위한 미니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국가이민관리국(国家移民管理局)이 5월 15일부터 국제 크루즈선을 타고 중국으로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에 대해 15일 무비자 정책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크루즈선을 타고 중국에 입국한 뒤 국내 여행사가 인솔하는 외국인 관광단(2인 이상)은 중국 연안의 모든 크루즈 항구에서 비자 없이 15일 머문다. 이들은 반드시 동일한 크루즈선을 타고 다음항까지 가야 하며, 크루즈선이 출국할 때까지 활동 가능한 범위는 연해의 성, 구, 시와 베이징이다.

무비자 입국항에는 텐진, 라오닝성 다렌, 상하이, 장쑤렌윈강, 저장성 원저우 및 저우산, 푸젠성 샤먼, 산동성 칭다오, 광동성 광저우 및 선전, 광시 베이하이, 하이난 하이커우 및 싼야까지 13개 항구다.

상하이항으로 입국한 크루즈 관광객을 상대로 상하이 여행사에서는 ‘상하이 근현대사 탐구-와이탄 인근 관광지’, ‘상하이 낭만과 커피 문화 체험-우캉루‘를 비롯해 상하이 독특한 건축 여행 등 미니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상하이 번화가로 가서 k11과 같은 상권을 경험하고 국제대회, 연극, 오페라, 음악회 등의 체험까지 가능하도록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춘추관광사는 “상하이에 크루즈 관광객이 많이 입국하면서 여행 가이드에 대한 지속적인 언어 교육(영어)을 늘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