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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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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그룹이 23일 올해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23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샤오미 총수익은 755억 위안(14조 21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조정 후 순이익은 65억 위안(1조 2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8% 급증했다. 여기에는 스마트 전기 자동차 등 혁신 사업 비용 23억 위안(4330억원)이 포함됐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사업 수익은 465억 위안(8조 7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 샤오미 스마트폰의 글로벌 출하량은 전년 대비 33.7% 증가한 4060만 대로 세계 시장 점유율 13.8%을 기록하면서 세계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올해 출시된 샤오미 첫 전기차 SU7 시리즈 실적도 발표됐다. SU7 시리즈 누적 주문 확정 수는 8만 8063대로 이 중 누적 1만 대가 인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물인터넷(IoT) 및 생활 소비 제품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04억 위안(3조 8400억원)으로 총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19.9%에 달했다. 이 밖에 인터넷 서비스 사업 수익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80억 위안(1조 5060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해외 인터넷 서비스 수익은 전년 대비 39%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인공지능(AI) 스마트카 분야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었다. 해당 분야 연구 개발 지출은 52억 위안(9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샤오미 그룹은 올해 들어 22억 5000만 홍콩달러(394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식 매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루웨이빙(卢伟冰) 샤오미그룹 총재는 “고객의 조기 인도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 공장은 최선을 다해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면서 “6월에는 2교대 생산으로 늘려 월 인도량이 1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 자신하며 올해 연간 인도량이 10만 대 이상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는 샤오미 SU7 주문량이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신차 교부 목표는 12만 대로 상향 조정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샤오미는 올해 SU7 교부 목표를 10만 대 이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