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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치루이디엔(齐鲁壹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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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업은행, 교통은행, 중신은행이 최근 개인 고객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무카드 출금 서비스 일부를 중단했다.
26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교통은행은 지난 21일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4일부터 모바일 앱 내 무카드 예약 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단, 모바일 앱 내 개인 QR코드 스캔을 통한 무카드 출금은 여전히 가능하다. 교통은행의 무카드 출금 서비스는 두 가지로 이번에 중단된 모바일 앱에서 출금 예약을 한 뒤 ATM기에 예약 번호, 스마트폰 인증 번호를 입력하는 방식과 모바일 앱 내 개인 QR코드를 ATM기에 스캔한 뒤 출금을 하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농업은행도 9일 모바일 앱 내 ATM기 무카드 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고 중신은행도 17일부터 인증 코드를 통한 ATM기 출금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인 고객은 ATM기에서 카드, 개인 QR코드, 얼굴인식을 통한 현금 출금만 가능케 됐다.
이 밖에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우정은행 등 다수 은행도 무카드 출금 서비스 일부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융 안전과 리스크 에방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객 자금 안전, 은행 리스크 관리, 비용 절감 등이 최근 상업은행이 무카드 출금 서비스를 조정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은행이 무카드 출금 서비스를 조정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모바일 QR코드를 통한 ATM 입금 서비스도 중단되는 추세다. 2022년 이후 건설은행, 중국은행, 광파은행, 중신은행 등 다수 은행이 현재 해당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관계자는 “범죄자들이 ATM기 QR코드 입금 서비스의 허점을 악용해 QR코드 사진을 다른 지역에 있는 이들에게 전송한 뒤 원거리에서 거액을 나누어 입금해 금융 감독관의 감시를 피해갔다”며 “이 때문에 은행이 점차 ATM기 무카드 출·입금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