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
3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은 별도의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즈푸바오(alipay)만으로 모든 소비가 가능해졌다.
5월 31일 인민은행 상하이본점과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교통위원회, 문화관광국 등은 앤트그룹, 마스터카드 등과 함께 ‘외국인 우호적인 상권 건설 계획’을 세웠다. 난징루 상권, 와이탄 상권, 화이하이루 상권 등 상하이에서 인기 있는 20개 상권과 5대 외국인 생활권, 예원, 동방명주 등 5대 랜드마크, 상하이 국제공항 2곳, 기차역 등이 포함되었다. 이곳에서는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진다.
상하이의 창성(强生), 진장(锦江), 하이보(海博), 다종(大众), 란서연맹(蓝色联盟), 파란홍(法兰红) 등 6대 택시회사도 2만 5000대가 넘는 택시에 외국인 QR 결제 코드를 따로 마련했다.
진장택시의 경우 올해 5월부터 외국인 승객의 알리페이 결제량이 늘었고, 현재는 약 30%까지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즈푸바오에서 추진하는 것은 2가지 방식이다. 해외 카드를 중국 버전 즈푸바오에 연동시키는 것과 외국 버전 알리페이에서 해외 서비스를 개통해 해외 전자지갑을 직접 쓰게 하는 것이다. 올해 1월-4월 외국인이 상하이에서 QR코드 결제한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배, 거래횟수는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파란색 QR코드를 설치한 매장도 지난 해보다 3배 늘었다.
상하이시와 앤트 그룹의 협력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상하이에 ‘외국인 소비 우호적 도시’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중국의 결제 편리를 알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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