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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신화사(新华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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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세계 대체 연료 선박 시장에서 중국 조선소가 점유율 80%를 웃돌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3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조선소의 4월 대체 연료 신규 선박 수주량이 248만CGT(표준 화물선 환산톤수, 34척)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83%로 타 조선소를 크게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한국 조선소의 대체 연료 신규 선박 수주량은 46만CGT(9척)으로 시장 점유율 15%에 그쳤다.
세계 탈탄소화 추세에 따라, 대체 연료 선박이 신규 선박 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실제 올해 1~4월 세계 신규 선박 수주 2850CGT(540척) 가운데 대체 연료 선박 비중은 절반에 달하는 1370만 CGT(217척)으로 지난해 연간 비중 40.9%를 넘어섰다.
신규 선박 수주에서 대체 연료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6년 8.2%에서 2021년, 2022년 각각 32%, 54%로 치솟다가 2023년 40.9%로 주춤했다. 그러나 올해 1~4월 47.9%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추세다.
4월 중국 조선소가 수주한 대체 연료 신규 선박 가운데 LNG 이중연료선이 233만 5000CGT(24척)으로 가장 많았고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선(7만 5000CGT, 6척), 암모니아 이중연료선(5만 2000CGT, 2척), 메탄올 이중연료선(1만 7000CGT, 2척) 순이었다.
같은 기간 한국 조선소는 LNG 이중연료선 34만 4000CGT(4척), 암모니아 이중연료선 8만 4000CGT(4척), LPG 이중연료선 2만 9000CGT(1척)를 각각 수주했다.
한편, 다롄조선은 올해 4월 말레이시아 국영 해운사 MISC사의 유조선 자회사인 AET와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2척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선박은 오는 2027년 하반기 인도되어 운항할 예정이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