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바이두(百度)] |
여름 관광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예약이 시작되었다. 10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 온라인 여행사 취날(去哪儿) 최신 모니터링 결과 올여름 해외여행 예약 열기가 이미 뜨거워졌다.
이미 6월의 연휴였던 단오절에도 많은 중국인들이 연차를 쓰면서 해외 여행을 나섰다. 단오절 기간 동안 출발하는 국제선은 지난 해보다 60% 증가했고, 이 기간 해외 호텔 투숙 예약도 50% 증가했다. 중국인들이 단오절에 찾았던 인기 국가는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한국, 싱가포르,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영국 등이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이 중 무비자 정책 덕분에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사람들은 지난 해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중국의 수능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끝냈고 여름방학(7월 1일 ~ 8월 31일) 시작에 맞춰 해외로 떠나려는 사람이 늘었다. 방학 기간동안 해외 항공권 예약은 지난 해보다 1.6배 늘었고 오히려 티켓 가격은 지난 해보다 20% 가까이 저렴해졌다. 여름방학 인기 여행지는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미국, 한국, 싱가포르, 호주, 영국, 인도네시아와 캐나다로 나타났다.
출발 시점으로 볼 때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피크는 지난 해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취날 플랫폼 데이터 결과 올 여름 첫 해외여행 피크는 7월 6일로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늦어졌다. 올해에도 역시 북미와 유럽이 가장 인기있는 여름 휴가지다.
장거리 여행도 많아졌다. 10일, 12일, 13일 패키지 예약이 많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3개국 12일 코스, 영국 10일 코스, 북유럽 10일 코스 등이 인기다. 아예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 일반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사람도 이전보다 늘어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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