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수출 증가세 ‘지속’

[2024-06-13, 08:06:40]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글로벌 반도체 시장 회복과 지난해 같은 기간 낮은 기저효과로 지난달 중국 집적회로(IC)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9일 차이신(财新)은 중국 해관총서가 7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1~5월 집적회로 수출액이 626억 1300만 달러(86조 175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월간 수출액은 126억 3400만 달러(17조 39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8.5% 급증했다.

중국의 전자 정보제품 수출은 전반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5월 컴퓨터 및 기타 부품 등을 중심으로 한 자동 데이터 처리 장비 및 기타 부품의 누적 수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가전, 음향·영상 장비 및 기타 부품, LCD 패널 디스플레이 모듈 수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14%, 5.6%, 11.4% 늘었다. 단, 같은 기간 휴대폰은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같은 기간 집적회로 등 반도체 전자 산업은 미국의 대중 제재 정책으로 누적 수출액이 전년도 동기 대비 17.2% 급감했다. 화진(华金)증권은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상기 정책이 5월 업계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수요가 살아난 점도 중국의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6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월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15.8%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수치다.

이는 중국 수입 데이터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올해 1~5월 집적회로 수입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궈롄(国联)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반도체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세계 파운드리 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휴대폰, 개인용 컴퓨터(PC) 양대 시장이 올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세계 스마트 시장 출하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고 IDC도 올해 세계 PC 시장 출하량이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은 예년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협회(WSTS)는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 전망치보다 2.9%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앞서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8.2% 감소했으며 2022년에는 전년 대비 3.3% 성장률에 그쳤다.

이중 미국이 25%로 올해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17.5%로 예측된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7.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8.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8.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9.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10.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7.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8.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9.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