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 ‘뚝’…신세력 브랜드 뒤에서 ‘2위’

[2024-06-17, 08:05:06]
[사진 출처=전첨망(前瞻网)]
[사진 출처=전첨망(前瞻网)]

최근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전첨망(前瞻网)은 최근 샤오미 자동차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6월 첫째 주(5월 27일~6월 2일)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이 2200대까지 감소하면서 초반 고속 성장세를 멈추고 가파른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전기차 신세력 브랜드 TOP10 순위에서 샤오미는 꼴찌를 겨우 면한 9위까지 떨어졌다.

중국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는 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업계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비야디(BYD)의 6월 첫째 주 판매량은 5만 3400대로 기대치를 상회했다. 이어 지리(吉利) 자동차가 1만 6000대로 큰 격차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이 하락한 것은 생산 능력 문제와 단일한 제품 라인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보편적 의견이다. 앞서 샤오미는 2교대제 생산에 돌입했으나 공장 건설, 공급망 문제 등으로 여전히 생산 능력이 시장 수요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실제 일부 소비자는 지나치게 긴 대기 시간으로 기존 주문을 취소하거나 다른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 자동차 제품 라인이 상대적으로 단일하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샤오미 첫 전기차 SU7은 지난 3월 28일 정식 출시된 뒤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며 출시 당일 27분 만에 주문량 5만 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5월 31일까지 샤오미 SU7 인도량은 1만 5688대로 6월 1일부터 2교대제에 돌입하면서 6월 월간 인도량 1만 대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실제 레이쥔(雷军) 샤오미 그룹 회장은 지난 1일 2024년 미래 자동차 선구자 대회에서 “올해 연간 최소 10만 대를 인도할 것이며 12만 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달성한 샤오미에게 판매량 감소는 그간 밀린 주문과 인도 압박을 소화하는 ‘숨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미국 상장 중국 온라인 교육 앱 51talk, 첫.. hot 2024.06.17
    중국 온라인 교육앱 51talk이 미국 증시 상장 후 첫 실적을 공개했다. 1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간 12일 중국 온라인 교육 앱인 5..
  • 순환 열차로 떠나는 장삼각 여행지 hot 2024.06.15
    순환 열차로 떠나는 장삼각 여행지 6월 15일 0시부터 장삼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상하이기차역을 출발해 상하이 홍차오 기차역으로 도착하는 순환열차 G8388/9/8..
  • 中 5월 CPI 전년비 0.3%↑ hot 2024.06.14
    [차이나랩] 中 5월 CPI 전년비 0.3%↑ 12일 중국의 5월 경기지표가 발표되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예상치를 밑돌았던 이유는 중국 자동차...
  •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중개업체 “바.. hot 2024.06.14
    지난달 말 상하이 부동산 신규 정책, 이른바 ‘상하이 9조(沪九条)’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맞는 연휴 기간 집을 보러 다니는 이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hot 2024.06.13
    여름 관광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예약이 시작되었다. 10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 온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7.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8.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8.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9.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10.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7.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8.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