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
중국을 대표하는 배터리 기업인 CATL(宁德时代,닝더스다이)과 샤오미전기차가 손을 잡는다.
16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지난 13일 베이징시 주택건설위원회에서 베이징스다이(北京时代)의 배터리 공장 설립 사업이 시공 허가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사의 건설사는 베이징스다이동력배터리유한회사(이하 ‘베이징스다이’)로 공사 규모는 1.57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베이징스다이는 닝더스다이와 샤오미자동차를 비롯해 베이치하이란신(北汽海蓝芯),징넝커지(京能科技) 4개 회사가 함께 설립한 합자사로 지난 5월에 만들었다. 자본금은 10억 위안으로 동력 배터리, 에너지 저장 배터리 등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합자회사의 지분 구조는 닝더스다이가 51%, 베이치하이란신이 39%, 징넝커지와 샤오미자동차가 각 5%다. 베이치하이란신은 베이징자동차그룹 계열사 3곳이 설립한 합자회사, 징넝커지는 베이징에너지그룹의 계열사다. 합자사 설립 목적은 베이징에 배터리셀 공장 투자 건설이다. 배터리셀은 배터리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다.
중국을 대표하는 배터리 기업답게 닝더스다이는 푸젠, 장쑤, 칭하이, 쓰촨 등 중국에만 11개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베이징에 배터리 공장 설립설이 돌았고 본격적으로 합자사를 설립하면서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함께 합자사를 설립한 기업 모두 닝더스다이의 협력사로 올해 3월 업계 관심을 끌었던 샤오미 자동차의 첫 전기차 ‘SU7’의 3가지 버전 중 2가지 버전이 닝더스다이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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