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교장 김장호)는 지난 5월 24일 ‘영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모두 참여했으며, 중등 영어의 날은 5, 6교시, 고등 영어의 날은 2, 3, 4교시에 진행됐다. 학생들은 음악당에 모여 대회 참가자들의 발표를 경청했다. 이번 영어의 날 행사는 ‘영어 UCC 제작전’, ‘영어 토론 대회’, ‘SKS TALKS’ 등의 세 부문으로 구성됐다.
중학생은 ‘영어 UCC 제작전’과 ‘SKS TALKS’에 참여했고, 고등학생은 세 부문 모두 참여했다. 행사 당일, ‘영어 UCC 제작전’에 공모된 UCC 작품이 상영됐고, ‘영어 토론 배틀’ 본선 진출자의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SKS TALKS’ 본선 진출자들이 준비한 발표를 선보였다.
중등 SKS Talks 9학년 ‘김지율, 송은진’ 팀
고등 SKS Talks 'FoldiClick' 팀
‘SKS TALKS’는 학생들이 2인으로 팀을 이루어 상품이나 서비스 등의 창업 아이템을 영어로 소개하는 행사이다. 사전에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결정했으며, 영어의 날 당일에는 선정된 본선 진출자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중학생 중에서는 “Paper Recycling Machine”, “The first celebrity panda, Fu Bao” 등의 주제가, 고등학생 중에서는 “FoldiClick”, “E-maker Sneakers”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이번 ‘SKS TALKS’는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의 훌륭한 기획 능력과 발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SKS 영어 토론 배틀’은 고등 전체 학년이 모두 참여했다. 영어 교육부는 사전에 토론 희망자를 모집해 예선을 진행했고, 이후 선발된 학생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10학년의 영어 토론 본선은 5월 13일에 사전 개최됐으며, 11학년과 12학년의 토론 결선은 영어의 날 당일인 5월 24일 2-4교시에 진행됐다. 10학년, 11학년, 12학년 학생들의 토론 주제는 각각 ‘도시개발 계획’, ‘딥페이크 기술의 정부 규제’, ‘물질주의 사회’였다. 대회 당일, 본선 진출자들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관객들의 응원을 받으며 각자의 주장을 자신있게 펼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등 자신이 맡은 바를 훌륭히 수행했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영어 UCC 제작전’행사는 자유로운 주제로 영어 5분 이내의 영상을 제작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30여 개의 팀이 참가했을 정도로 이 대회에 뜨거운 열기가 쏟아졌다. 'AI', ‘Happiness’, ‘Psychological Campaign’ 등의 다양한 주제가 담긴 영상들이 출품됐다. ‘영어 UCC 제작전’은 학생들이 각자의 다채로운 재능과 창의력을 펼칠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영어의 날’ 행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영어 실력을 마음껏 선보일 소중한 기회가 됐다. 참가 학생들은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능력,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토론 능력, 그리고 UCC 영상 제작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관객으로서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무대에 오른 친구들의 열정과 노력을 지켜보며 영어 학습에 관한 관심과 동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영어가 단순한 교과목을 넘어, 글로벌 시대에 필수적인 소통 도구라는 점을 실감하게 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나아가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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