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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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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산루(宜山路) 3,4,9호선 환승 통로가 10년여 만에 드디어 바뀐다.
19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상하이 이산루 지하철 역의 새로운 환승통로가 오는 6월 22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무빙워크, 에어컨 등의 설비를 비롯해 평균 너비가 10미터로 기존 통로보다 굉장히 쾌적해진다.
기존의 환승 통로는 그야말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곳이다. 겨울이 춥긴 하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계절은 여름이다. 지난해 여름 야외 온도는 38도였지만 환승 통로 안의 온도는 무려 41도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하 설계로 3단으로 이루어져있는 이 환승통로에는 무빙워크는 물론 엘리베이터까지 마련되어 있어 통로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시했다.
이 소식에 가장 기뻐하는 사람들은 매일 이 곳을 이용하는 상하이 시민들이다. “드디어!!”, “실내에서 환승할 수 있다”, “거의 10년을 기다린 결과, 역사의 한 중심에 나도 서 있다”라고 감탄했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