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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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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이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던 중국 대표 명주 마오타이(茅台)가 반격에 나섰다.
25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마오타이주 시장 도매가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페이톈(飞天) 마오타이주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5일 페이톈마오타이주 시장 도매 가격은 전날보다 상승했다. 낱개 포장용(散瓶) 페이톈마오타이의 병당 가격은 2150위안(41만원)으로 전날보다 70위안(1만 3500원) 상승했고 정식 포장용(原箱) 가격은 병당 2450위안(46만 6000원)으로 전날보다 30위안(5700원) 올랐다.
같은 날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도 1%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일 추락하는 가격과 주가에 마오타이가 직접 대응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3일 시장에는 마오타이가 12병 포장형 페이톈마오타이의 출고를 중단하고 제조된 원박스를 개봉하여 낱개로 판매하는 ‘페이톈마오타이 박스 오픈(开箱) 정책’을 폐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병 포장형 페이톈마오타이는 과거 공급 부족 시기 마오타이가 내놓은 새로운 규격으로 당시 시장의 낱개 페이톈마오타이 대량 구매의 주요 공급원이었다. 또, 페이톈마오타이 박스 오 픈 정책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만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 밖에 일부 마오타이 유통업체는 마오타이가 15년산 마오타이와 프리미엄 마오타이 출하를 일시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마오타이주 가격 안정을 위한 강력한 조치로 마오타이가 앞서 성장기 시행했던 조치를 조정하고 새로운 주기에 신규 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