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두지도(百度地图), 텐센트지도(腾讯地图), 가오더지도(高德地图) 등 중국 대표 모바일 지도 어플이 인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된 지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19일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르면, 최근 바이두지도는 ‘전염병 발생 지역(疫情小区)’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실시간 확진자 발생 지역을 지도 표기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코로나19 감염 지역이 내가 거주하는 곳과 얼만큼 떨어져 있는 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어플은 주변에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 어디인 지,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곳이 어디인 지 알려주기도 한다.
텐센트지도도 이와 비슷한 ‘전염병 발생 지역 지도(疫情小区地图)’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지정하면 주변 코로나19 확진자 상황 및 관련 동선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가오더지도는 지하철 승객 상황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놓았다. 베이징시 교통위원회가 제공한 데이터를 근거로 현재 베이징시 전역에 위치한 지하철 승객 밀집도 상황을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으로 나뉘어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각 어플은 ‘발열 진단소 검색’, ‘대중 교통 정보’, ‘확진자 승차 정보 조회’, ‘각국 입국 최신 정책’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