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0년 2월 20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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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공기전염... 환기 •일정거리 유지 중요
중국이 그동안 의문으로 제기돼 온 에어로졸 공기감염에 대해 공식적으로 감염 경로에 포함시켰습니다. 지난 19일 국가위생건강위는 '코로나19 치료방안(시행 제6버전)'에서 바이러스 전파 경로에 '상대적으로 폐쇄된 환경 속에서 장시간 노출이 될 경우 고농도의 에어로졸 상황에서 전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중국공정원 부원장 겸 호흡과 전문의인 왕천(望辰) 부원장은 CCTV 뉴스채널 '뉴스1+1'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어로졸은 일정한 공간에서 일정한 비율로 전염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특히 사람과 사람간 일정 거리 유지와 실내 통풍 환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2. 롯데월드타워 ‘우한 힘내라’ 조명 응원에 中 네티즌 “감동”
지난 17일 밤 한국 서울의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우한 힘내라(武汉加油)’는 대형 응원 메시지가 등장했습니다.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라며 한국에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18일 해외망은 지난 17일 밤 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서울의 유명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가 중국을 위해 빛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약 555미터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는 이날 외벽 조명에 중국어로 ‘우한 힘내라’는 대형 메시지를 띄워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한을 응원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17일부터 10일간 오후 6시부터 밤 10시 사이 ‘으라차차 대한민국’ 메시지와 함께 서울 밤하늘을 밝힐 예정입니다.
3. 후난성, 코로나19 위험지역서 완치율 50%… 비결은?
중국의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한 지역의 방역 효과에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8일 국가위건위(国际卫健委)는 17일 24시를 기준으로 전국 신규 확진자는 1886명, 신규 의심환자는 1432명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는 7만 2436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수가 2월 초 이후 처음으로 2000명 이하로 떨어진 날이었습니다. 완치된 환자도 계속 증가했습니다. 17일 당일에만 1701명이 퇴원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각 지역의 완치율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는 지역이 있었는데 바로 후난(湖南)이라고 매일경제신문이 전했습니다. 현재 후난성의 완치율은 50%에 육박해 전국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코로나19 침체 속 IT∙배달∙청소 종사자 ‘호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IT, 배달, 청소 업계 종사자들의 평균 월급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중국신문망은 중국 최대 온라인 생활정보 플랫폼 58통청(58同城)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춘절 이후 기술, 배송, 청소 관련 종사자의 월급 인상률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춘절 이후 기업이 지급한 평균 월급은 6420위안(11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습니다. 업종 별로 보면, 알고리즘 엔지니어, R&D 엔지니어의 월급 인상률은 전년도 동기 대비 30~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 원격근무, 온라인 강의 등 온라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술자들의 몸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5. 中 코로나19로 인해 '云(원격)' 산업 인기↑
때아닌 ‘강제 칩거’에 들어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무료함을 개인 생방송(直播)을 보면서 지내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덕분에 이색 개인 생방송이 인기가 높아지고 판로가 막힌 농민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18일 매일경제신문이 전했습니다.먹방(먹는 방송), 눕방(눕는 방송)에 이어 이제는 잠방(잠자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이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2월 10일 새벽 2시 한 95허우(95后) 남성은 자신의 더우인(抖音,틱톡의 중국명) 생방송에서 잠자는 모습을 내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한 그의 행동이 더우인에서는 이제는 새로운 트랜드가 되었습니다. 새벽 1시~4시까지 총 54만 명의 사람이 그의 모습을 지켜봤던 것입니다. 새벽 5시 또 다시 생방송을 시작하자 1분만에 시청자는 무려 10만 명이 되었고 시청자 대부분은 그에게 “빨리 자라”며 재촉했습니다.
6. 中 코스트코 2호점, 상하이 푸동 낙점
지난해 오픈 당일 상하이 인근 교통을 마비시킨 미국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2호점 부지 선정을 마쳤다고 19일 펑파이신문이 전했습니다. 코스트코 차이나 측은 상하이 2호점은 푸동신구 탕차오진(塘桥镇)에 들어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후의 건설 기간과 운영 시간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곳은 푸동신구 탕차오 공업단지로 상하이 디즈니랜드 지하철 역에서 한 정거장이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부지 면적은 약 4만 7000평방미터에 달합니다.
7. 中 모바일 지도 어플로 주변 확진자 확인
최근 바이두지도(百度地图), 텐센트지도(腾讯地图), 가오더지도(高德地图) 등 중국 대표 모바일 지도 어플이 인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된 지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19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최근 바이두지도는 ‘전염병 발생 지역(疫情小区)’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실시간 확진자 발생 지역을 지도 표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코로나19 감염 지역이 내가 거주하는 곳과 얼만큼 떨어져 있는 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어플은 주변에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 어디인 지,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곳이 어디인 지 알려주기도 합니다. 텐센트지도도 이와 비슷한 ‘전염병 발생 지역 지도(疫情小区地图)’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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