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역병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는 일부 지역들이 잇달아 개학 날짜를 발표하고 있다. 29일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들은 중학교 3학년과 고중 3학년 등 졸업학년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학을 허용하고 있다.
구이저우성(贵州)은 16일, 윈난성은 23일, 네이멍구는 30일부터 졸업학년 학생들의 학교 복귀를 허용했고 광시(广西)와 하이난(海南)은 중학교와 고중 졸업학년에 대해 4월 7일 개학을 허용했으며 푸젠성(福建)은 고중 3학년에 한해서만 4월 7일 개학을 허용했다.
또, 쓰촨성(四川省)의 경우 고중 3학년은 4월 1일, 중학교 3학년은 4월 7일로 각각 개학날짜를 잡았고 안후이성(安徽省)도 고중 3학년 4월 7일, 중학교 3학년은 4월 13일 개학 예정이다.
한편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는 해외 역유입 확진자 증가로 개학일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이 밖에 현재까지 개학날짜를 발표한 지역들은 다음과 같다.
장쑤성(江苏省)
3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한다. 고중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3월 30일 개학을 확정하고 중학교 기타 학년과 초등학교, 유치원 등은 4월 7일 개학, 대학교의 경우 4월 13일 개학할 예정이다.
후난성(湖南省)
후난성은 중학교 3학년과 고중 3학년에 대해 4월 7일부터 개교를 확정했다. 기타 학년 학생들의 경우 각 도시별 역병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학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대학교의 경우, 중학교와 초등학교 모두 개학 후에야 개학날짜가 정해질 예정이다.
칭하이성(青海)
칭하이성은 지난 9일부터 일부 고중, 중등직업학교 등이 개학했다. 중국에서 가장 일찍 개학한 지역으로, 등교 시 학생들의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신장(新疆)
중학교 3학년, 고중 3학년 및 중등직업학교 졸업학년 등 졸업학년 학생들이 지난 16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23일부터는 5천여개 초등, 중학교 등의 436만여명의 학생들이 개학을 맞았다.
산시성(陕西省)
3월 30일 고중 3학년이 우선 개학했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 중등직업학교 졸업반 등의 개교일은 4월 7일로 예정돼 있다.
랴오닝성(辽宁)
랴오닝성은 4월 중순부터 5차례에 나누어 순차적으로 개학하게 된다.
지린성(吉林省)
지린성도 4월 7일 우선 고중 3학년 학생들에 한해 개교를 확정하고 기타 학년의 개학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다.
윈난성(云南省)
고중 3학년, 중학교 3학년을 제외한 기타 학생들의 개학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윈난성은 현재 이미 개학한 졸업학년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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