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방역 요원이 알고 보니 강도?
지난 27일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에 붙은 공고문이 논란이 되었다. 내용을 보자면 해당 아파트에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소독, 체온 측정 등의 이유로 돌아다니고 있지만 사실은 방역 요원을 빙자한 강도라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외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어 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며 모르는 사람에게 함부로 문을 열지 말라며 당부하는 글이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상하이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적이 없어 가짜 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당한 것은 해당 아파트 관리소는 웨이신(微信)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같은 가짜 뉴스를 보고 해당 공고문을 작성했다는 것이다.
上海 해외 유입 확진자가 시내 활보?
27일 상하이 장쇼우루(长寿路) 코로나19 방역 지휘부에 따르면 상하이 위포성(玉佛城)에 타이완에서 유입한 확진자가 자가 격리 권고사항을 어기고 시내를 활보했다는 정보가 나왔다. 해당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 중에 있으며 주변 사무실과 공원 등에는 관련 방역 조치를 마쳤다고 알려졌지만 이 역시도 ‘가짜 뉴스’였다. 상하이 푸퉈구(普陀)위포성에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상하이 양푸구에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었다. 온라인에서는 이 역유입 확진자가 상하이 시내에 들어왔다가 방역 당국에 의해 끌려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 모습은 지난 3월 24일 해외에서 상하이로 입국한 사람이 핵산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 격리를 위해 전용 버스에 타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국제선은 모두 상하이로 통한다?
중국 당국이 28일 0시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시키기로 발표한 뒤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전국의 모든 국제선은 상하이에서만 이착륙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중국 내 기타 공항에서는 국내선만 착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민항국에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다른 도시에서도 국제선이 착륙할 수 있고 다만 베이징만 상하이로 우회한다고 말했다.
上海, 슈퍼 전파자 때문에 KTV 영업 중단?
지난 29일 “상하이의 KTV에 슈퍼 전파자가 나타나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갔다. 일부 누리꾼들은 상하이에서 슈퍼 전파자가 나타나서 영업을 재개했던 관광지와 영화관, KTV, PC방 등이 다시 문을 닫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상하이 방역 당국에 확인한 결과 슈퍼 전파자가 나타난 사실도 없고 해외 입국자들은 곧바로 격리 관찰되거나 거점 병원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상하이 시내로 이동한 적이 없다. 최근 영업을 재개했던 오락시설이 다시 폐쇄된 이유는 문화 관광부의 요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상하이 한 도시만이 아닌 중국 전역에 공통된 사항이라는 것이다.
武汉 화난 수산물 시장서 ‘참회록’발견? 등
-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 화난 수산물 시장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참회하는 문서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퍼졌다. 그러나 공안국에서 확인한 결과 이 문장은 과거의 내용을 짜집기해서 코로나19와 연관시켜 그럴듯하게 꾸몄지만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 山西 장츠시(长治)에서 이란에서 100명, 이탈리아에서 100명 총 200명의 역유입 확진자가 격리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 广州 한 해외 역유입 확진자가 4일동안 광저우 모든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녔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해당 여성으로 지목된 당사자는 “광저우에 간 적도 없다”며 자신의 SNS 사진이 도용되었다고 주장했다.
- 西藏 4월 1일부터 라사(拉萨)의 모든 관광지를 재개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티벳 관광청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 河南 정저우(郑州)의 식당에서는 4인 이상은 ‘모임’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4인 이상은 함께 식사할 수 없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중국 당국은 지금처럼 불안한 시국에는 이 같은 가짜 뉴스가 난무한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모든 온라인 뉴스에 대해 자세히 살피고 진위 여부를 판단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 같은 가짜 뉴스를 전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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