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량의 인파가 맥도널드에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알고보니 이날은 맥도널드 회원의 날로, 당일에만 사용 가능한 반값 할인 쿠폰을 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신문방(新闻坊)이 전했다. 이날 맥도널드는 평일 80위안짜리 셋트메뉴를 반값 할인된 39위안에 판매했다.
이같은 파격 할인에 주문이 쇄도하면서 맥도널드 샤오청쉬(小程序, 미니프로그램)가 마비되는 가하면 오프라인 매장은 밀려든 사람들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45분을 기다려서야 주문한 음식을 받았다"면서 "그것도 빠른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큰 우려를 표시했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외출도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방심하다가 자칫 제2의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때문이다.
한편, 지난 청명절에는 유명 관광지인 황산에 2만명이나 한꺼번에 몰려 티켓 판매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시후(西湖) 관광지로 발길을 돌리면서 항저우 시후 관광지에 6만명의 인파가 몰려 북적거리기도 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