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마스크 표면에서 7일동안 생존 가능하다는 연구보고가 발표됐다. 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제의학지 'TheLancet(柳叶刀)'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홍콩대학 공공위생학원 판레원(潘烈文), Malik Peiris(裴伟士) 등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각종 재료 표면에서의 생존시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실험대상은 티슈, 나무, 원단 등으로 다양했으며 이 중 마스크의 경우, 1주일이나 지난 후에도 마스크 표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대해 Malik Peiris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으로 표면을 만져서는 안되는 이유"라면서 마스크를 만져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비는 등 점막과 접촉 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매끄러운 표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더욱 안정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구리의 표면에서는 4시간밖에 생존하지 못했지만 종이장 위에서는 24시간 생존했고 비닐에서는 3일동안 생존했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시간은 온도와 습도 등 다양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레원은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코로나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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