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운송하러 왔다가 코로나19 양성반응
방호물품인 마스크를 운반하기 위해 상하이를 찾은 프랑스 조종사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되는 일이 발생했다.
프랑스는 중국에서 구매한 1600만 개의 마스크를 운반하기 위해 조종사 3명을 상하이에 보냈다. 그런데 조종사 중 한 명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내는 바람에 즉시 격리조치 됐고 6일 프랑스에 도착 예정이던 비행기는 상하이에 발이 묶인채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고 8일 환구시보(环球时报)가 해외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양국 정부는 현재 프랑스 조종사가 상하이에 도착 후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고 의료물자를 받아서 돌아가는 해결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 누리꾼들은 "우리가 전 세계인의 웃음거리가 됐다", "중국정부의 책임감 있는 '까다로움'이 좋다. 조종사가 승객에게, 동료에게, 가족에게 코로나를 전파할 수도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는 중국정부가 프랑스 조종사를 귀국 조치 하지 않은데 대해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왜 중국을 비난하나? 대국민 코로나 검사를 안하기로 한 것은 우리"라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프랑스)정부는 우리를 중국으로 보내 검사 받게 해야 한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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