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 속 중국의 1분기 무역 성적표가 공개되었다.
14일 국무원 신문 판공실에서 진행된 뉴스 브리핑에 리쿠이원(李魁文) 해관총서 대변인이 참석해 2020년 1분기 중국 수출입현황을 발표했다.
리 대변인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6조 5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했다. 특히 수출은 3조 3300억 위안으로 11.4% 감소했고 수입은 3조 2400억 위안으로 0.7% 소폭 감소했다.
무역흑자는 983억 3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보다 8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한 달의 경우 수출은 1조 2900억 위안, 수입은 1조 1600억 위안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 2.4% 증가해 전체 1분기에 비해서는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원유, 석탄과 함께 육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철광석 수입량은 2억 6000만톤으로 1.3% 증가했고, 원유는 1억 3000만 톤으로 5% 증가했다. 대두 수입은 1779만 2000톤으로 6.2% 증가했고 돼지고기 95만 1000톤으로 지난해보다 1.7배, 소고기는 51만 3000톤으로 지난해보다 64.9% 많이 수입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의약품 원료 및 약품 수입량은 619억 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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