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 공안국, 상해한국상회에 감사패 전달
"코로나19 방역 협조•지원에 감사"
외국 한국상회 중 '유일'한 감사패
상하이 내 한국인 확진자 0명
[사진=(왼쪽부터)선우공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부회장. 박상민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장, 박상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민항공안분국 출입경관리 판공실 리정이(李正一) 경관, 자오잉(焦瑛) 주임, 루민제(陆敏杰) 경관]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민항 공안분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6일 민항 공안분국 출입경관리 판공실은 민항구 지역 내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상해한국상회와 비상대책위원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고마움을 전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민항공안분국 출입경관리 판공실 자오잉(焦瑛) 주임은 “한 마음으로 위기를 헤쳐나가고(从志成城), 고난을 함께 하는(风雨同舟) 정신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한 상하이 한국인들의 노력에 감동했다. 또한 민항구 관할지역 내 한국 교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본 기관의 업무에 큰 도움을 준 상해한국상회와 비상대책위원회에 특별히 감사하다”고 밝히고, 민항 공안분국에서 유일하게 감사패를 전달한 외국 한국상회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관합동 코로나19 상하이 비상대책위원회 박상민 위원장은 “오히려 비상대책위에서 공안국에서 감사패를 드려야 할 정도로 민항 공안국에서 우리 교민사회의 안전과 방역활동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민항구 공안국과 교민사회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 한중 우호 관계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지난 1월 23일 발족한 민관합동 코로나19 상하이 비상대책위원회는 ▲마스크 배포 지원 ▲격리 교민 지원 ▲의료•민원 대응 등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민항 공안분국은 외국인 확진자가 많은 상하이에 비대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국인은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결과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박상윤 상해한국상회 회장은 "고생하신 분들이 많다. 특히 지역별 아파트 단지별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님들이 아파트 주민위원회와 협조해 귀국하는 교민, 자가격리된 교민들을 위해 봉사를 했다. 이 분들의 노력 덕분에 상하이에서 한국 교민 중 한 사람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라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감사패를 준 민항 공안분국 출입경관리판공실이 많은 지원을 해주었다. 코로나 방역 업무를 하면서 한중관계가 더욱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한국인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박상윤 회장과 선우공현 부회장, 박상민 민관합동 코로나19 상하이 비상대책위원장, 민항공안분국 출입경관리 판공실 자오잉(焦瑛) 주임, 루민제(陆敏杰) 경관, 리정일(李正一) 경관이 참석했다.
고수미 기자
박상윤 상해한국상회장(左) 민항공안분국 출입경관리 자오잉(焦瑛) 주임(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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