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동절을 보름 앞두고 여행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리란쥐안(李兰娟) 중국공정원 원사가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는 15일 진행된 매체 인터뷰에서 리 원사가 노동절 연휴 기간(5월 1~5일) 사람들이 밀집되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도 괜찮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 원사는 이날 “노동절은 마침 봄꽃이 피는 계절에 있어 모두가 이번 연휴를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또 인파가 밀집되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권장된다”고 말했다.
단,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고 각 관광지는 코로나19 방역 작업, 재확산 방지 작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현재 코로나19 관련 전세계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중국 국내 여행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문화관광부 및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3일 코로나19 방역 기간 동안 전국 모든 관광지의 실외 구역만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실내 관광지는 임시 폐쇄된다. 또, 하루 허용할 수 있는 입장객도 기존 최대치의 30% 수준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이 밖에 전국 각 관광지는 사전 예약제, 시간대별 교차 관광, 관광객간 거리 두기, 입장권 현장 발권 중단, 입장권 발매 제한, 입장객 실명제 등 코로나19 방역 작업과 관련한 제도를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