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해한국학교, 찾아가는 도서관 “책가요”

[2020-04-17, 16:34:35] 상하이저널
코로나19로 문닫은 도서관 ‘SNS 예약, 방문 수령’
이동도서관 첫 주, 223명 432권 도서 대여

 


 


코로나19로 한 달여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해한국학교(교장 전병석)가 “책가요” 이동도서관을 운영한다. “책가요”는 책이 독자를 찾아간다는 뜻으로,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도서관 사용이 제한되면서 학생들의 독서교육 장려를 위해 학교가 내놓은 방안이다.

상해한국학교가 처음 시도하는 이동도서관에 총 223명 학생이 432권의 책을 주문 신청했다. 지역 별로는 ▲홍첸루-148명(288권) ▲구베이-37명(68권) ▲지우팅-31명(62권) ▲학교 정문-7명(14권)이 대여했다.

17일, 주문한 책을 받기 위해 홍췐루 갤러리아를 찾은 정윤서(상해한국학교 11) 학생은 "간단한 양식으로 신청을 하고 학생증을 지참해 수령장소로 가기만 하면 책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편리했다. 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힘써주시는 선생님들, 봉사자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이렇게나마 학교의 존재를 느낄 수 있어 반가웠다"라고 이동도서관 이용 소감을 전했다.

“책가요”는 SNS를 통해 예약 주문하고, 지역별 지정 장소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홈페이지와 위챗 그룹방에 안내된 <학년별 권장도서> 목록 중 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1인 2권 한정)을 고른 후, 매주 월요일 위챗 그룹방에 신청한다. 

신청 예약한 도서는 학교 도서관에서 미리 분류해 매주 금요일 지정 장소인 ▲홍첸루-카페베네(우천시 갤러리아B동 7층) ▲구베이-명도성 1기 구락부 1층 ▲지우팅-커피모아 등에서 수령하게 된다. 

읽은 책은 등교 후 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그러나 등교가 지연될 경우 지정 장소 방문 반납을 고려 중이다.

상해한국학교 지강희 사서 교사는 “코로나19로 등교가 연기되면서 학생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학부모님들의 도움으로 이 방식의 이동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부득이한 상황에서 처음 도입된 이동도서관이다.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반응과 의견을 참고해 방학 중에도 시도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고수미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3.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6.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7.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8.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9.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10.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경제

  1.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2.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3.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4.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5.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6.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7. 2000만 유튜버 리즈치 3년만에 컴..
  8.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9.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10. 中 부동산 취득세율 인하…4개 1선..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7.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8.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7.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8.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9.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3.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