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중국 주민들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전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분기 주민 소득과 소비지출 상황'에 따르면,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0.8% 증가한 8561위안이었다. 다만 가격요인을 감안한 실질 성장률은 마이너스 3.9%였다.
도시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동기대비 0.5% 증가한 1만 1691위안, 가격요인을 감안한 실질성장률은 마이너스 3.9%였고 농촌주민의 가처분소득은 0.9% 성장한 4641위안, 가격요인을 감안한 실질 성장률은 마이너스 4.7%였다.
1분기 주민 평균 소비지출은 5082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하락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나타냈다. 가격요인을 감안하면 실제 하락률이 12.5%에 달한다.
소비 품목별로는 식품, 담배와 술 등의 소비지출이 2.1% 증가해 1인당 평균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6%로 가장 높았다. 의류 소비지출은 동기대비 17.8% 줄어들었으며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3%, 주거소비지출은 2.1% 증가했으며 전체 소비지출에서 24.4%를 점했다. 이밖에 전체 소비의 11.9%를 차지한 교통통신 소비지출은 동기대비 17% 줄었고 교육 문화 오락 소비지출은 36.1% 급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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