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올해 노동절, 9000만 명 여행길 오른다

[2020-04-22, 10:28:52]

중국 외교부가 21일 내국인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가운데 올해 노동절 연휴 국내 여행길에 오르는 중국인이 9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경제일보(经济日报)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携程)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노동절 관광객 수가 지난 청명절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중국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지난 청명절 연휴 국내 관광객 수는 총 4325만 4000명으로 올해 노동절 연휴 약 9000만 명의 관광객이 여행길에 오르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노동절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올해 첫 관광 성수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에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지역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순서대로 상하이, 광저우, 베이징, 청두, 선전, 항저우, 난징, 시안, 충칭, 창사가 꼽혔다.

 

여행을 가장 많이 떠나는 지역 순위도 이와 비슷했다. 1위는 상하이가 차지했고 광저우, 선전, 청두, 항저우, 난징, 베이징, 충칭, 시안, 창사가 뒤를 이었다.

 

관광지 별로 보면, 노동절 연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10대 명승 고적지로 시안 시계탑(西安钟楼),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 난징총통부, 러산대불(乐山大佛), 태아장 고성관광지(台儿庄古城), 쑤저우 졸정원(拙政园), 베이징 빠다링만리장성(八达岭长城), 청두 두장옌풍경구(都江堰景区), 시안 다탕푸롱위안(大唐芙蓉园), 쑤저우 후추(虎丘)이 꼽혔다. 대부분 공간이 넓은 야외 관광지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올해 노동절 호텔 예약 상황에도 특이점이 보인다. 현재 씨트립 예약 상황에 따르면, 5성급 호텔 예약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성급 이상 호텔 예약 비중은 55%에 달했다. 실제로 하루 숙박비 1000위안(17만원) 이상의 호텔이 전체 예약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씨트립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권고된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억제령과 전세계 관광계가 사실상 동결기에 접어들면서 다수 고급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국내로 향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전염병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관광객들의 안전 요구사항도 높아져 고가 관광 상품이 선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21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를 고려해 중국 국민들에게 당분간 해외 여행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외교부는 “전세계 200여 국가 및 지역에서 200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이중 10만 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국민은 해외 여행으로 발생할 교차감염 등 위험을 감안해 국내에 있는 자는 해외 여행을 금하고 해외에 체류하는 국민은 국경간 이동을 피하라”고 지시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봄바람 솔솔, 즐거운 콧바람 상하이 나들이 추천 hot 2020.04.29
    오랫동안 움츠리고 지냈던 몸과 마음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어디든 잠깐 콧바람이라도 쐬고 싶은 따뜻한 봄날씨 '탓'이다. 얼굴을 어루만지는 봄 바람을 한껏..
  • 코로나가 쏘아올린 5G hot 2020.04.23
    코로나가 다시 불러온 5G에 대한 관심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세계에서 자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포함해 대부분의 사회, 문화, 경제활동이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다..
  • 종로구는 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가? hot 2020.04.2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전국 곳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 중 차기 대선 후보로 떠오른 이낙연 의원 전 국무총리(더불어민주당)와 황교안 후..
  • 오늘은 맑은 날! 중국의 환경보호 2020.04.21
    동서 길이5200Km, 남북 길이5500Km. 이 어마어마한 수치는 중국 국토의 직선거리이다. 동서 간에는 대륙성 기후에서 해양성 기후, 사막에서 열대우림까지 다..
  • [아줌마이야기] 닥치고 대학? hot 2020.04.21
    예전에 마트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 이미 주변에 그만그만한 마트들이 꽤 들어 서 있는 터라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매장 매니저는 손님이 적은 것은 이제 막 일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3.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6.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7.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8.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9.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10.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경제

  1.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2.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3.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4.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5.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6.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7. 2000만 유튜버 리즈치 3년만에 컴..
  8.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9.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10. 中 부동산 취득세율 인하…4개 1선..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7.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8.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7.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8.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9.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3.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4.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