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잔액 5만5102元 상해한국상회에 기부
한인타운 장기 발전 위해 ‘한인상가번영회’ 발족 논의
이승웅 위원장과 운영위원이 만년필을 전달하고 있다.최문봉 이승웅 김해봉 장경범 박준삼(왼쪽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족된 홍췐루 상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웅)가 지난 15일 그간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체를 발표했다.
총 59개업체가 참여한 홍췐루 상가 비대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장 운영 관련 정보, 방역제품 조달 정보 공유 등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방역기간 동안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공동구매 추진과 방역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매장의 정상 운영을 위해 지원해 왔다. 또한 임대료 감면 서명운동을 통해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에 임대료 감면 협상을 요청하는 등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상가 비대위는 또 활동 비용 투명성을 위해 한인타운상가 후원금 중 잔액 5만 5102위안을 상해한국상회에 한인타운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승웅 위원장을 비롯해 운영위원들은 별도로 만년필을 구매해 비대위 활동에 참여해 준 회원사에 전달하는 것으로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홍췐루 상가 비대위는 이후 한인상가번영회(가칭)를 발족해 홍췐루 한인타운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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