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탐방]
"코로나로 지친 몸, ‘우리동네 주치의’에 맡긴다"
상하이 구베이 PEACE 클리닉 황동욱 원장
코로나19가 서서히 꺾이는 듯 하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외엔 대부분 예전 일상으로 복귀하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면역력 증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세심하게 돌 볼 때다.
가족 건강을 챙기는 데 반드시 필요한 진료과목과 우수한 의료진으로 결집된 병원이 교민들 가까이에 있다. 우리동네 주치의, 구베이 중심 황진청다오(黄金城道)에 자리한 ‘PEACE 클리닉’이다. 2007년에 개원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지역 주민을 비롯 외국계 환자들에게 최고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안정된 진료를 해오고 있다.
한국부는 개원한 지 3개월여에 불과하다. ‘PEACE 클리닉’ 한국 의료진 3명은 코로나19로 불안했던 교민들에게 SNS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신뢰를 얻었다. 코로나가 완화된 최근에는 예약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한국부 대표 원장은 중의과 황동욱 박사가 맡고 있다. 2017년부터 ‘PEACE 클리닉’에서 진료를 시작한 황 원장은 헤이롱장 중의약대를 졸업하고 상하이 중의약대학 부속 서광병원에서 전통중의과 석사를, 상하이 중의약대학 부속 악양중서의 결합병원 침구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침’과 ‘뜸’을 결합한 시술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황동욱 원장은 ‘PEACE 클리닉’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는 “의료진들의 경륜에서 나오는 치료 효과의 우수성은 우리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이다. 또한 한국 교민 환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한국어 순차 통역을 의무화한 것이 신뢰를 주고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병원 이용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세세히 일러준다.
‘PEACE 클리닉’ 한국대표 원장 황동욱 박사(중의과)
‘PEACE 클리닉’의 진료 분야는?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 부인과, 피부과, 중의과 등 총 6개 진료과목이 있다. 기타 알레르기 검사, X레이 검사, 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 각종 혈액-뇨 검사 등 건강 검진도 하고 있다. 각 진료과목에 기본 의료 진단 장비, 검사시스템 구축으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로 인해 한국을 오가는 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혈압, 당뇨 환자들의 약 처방도 가능하다.
의료진들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각 진료과목마다 일본 의과대학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일본 의학박사 출신 중국인 의료진 5명을 비롯, 총 8명의 의료진이 협력하고 있다.
한국 의료진은 몇 명인가?
중의과, 피부과 등 3명의 의료진이 상주 진료하고 있다. 전일 의무 예약제 시스템으로 환자간의 거리 두기를 지원하고, 방문 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교민 환자 비중은 얼마나 되나?
한국부가 개원한지 3개월여 밖에 되지 않아 교민들 비중은 전체 이용 환자 중 30% 정도 된다. 그 중 한국의사가 직접 진료하는 피부과, 중의과(한약처방, 침, 뜸, 추나요법)가 가장 많고, 다음은 안과, 이비인후과 순이다.
‘PEACE 클리닉’ 특징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
우리 병원의 가장 큰 특장점을 꼽자면 병원을 찾는 목적인 치료 효과에 대한 자신감이다. 중-서의 통합 진료 처방을 통해 환자에게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해 치료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 전통 침, 뜸, 추나, 괄사 등 중국 전통식 쑥뜸 치료를 기반으로 모든 통증을 99% 완화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진단 시 원활한 소통과 처방약의 올바른 복용을 안내하기 위해, 한국어 통역 요원을 배치해 모든 교민 환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순차 통역을 실시하고 있는 것도 우리 병원의 강점이다.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환자와 의료진과의 정확한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코로나19, 교민 건강에 대한 조언
코로나19 위기를 헤쳐나가는 약 4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많은 교민 분들께서 여러모로 힘든 시기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 역시 최근 가족과 떨어져 있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전세계적 위기 속에 그나마 한국, 중국 두 나라가 코로나19에 대처를 잘 해내면서 최근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중이다. 그러나 여러 전염병학자들은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제는 외부 감염을 마스크를 통해 차단 해야 할 뿐 아니라 몸 속의 마스크 만들기도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몸 속 마스크, 곧 면역력을 증가시키려면 체내 체온 상승과 유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면역력 증진 비결 3가지가 얘기하고자 한다.
첫째, 매일 규칙적 운동과 식사, 충분한 수면이다. 이는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누구나 지키기 힘든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장 으뜸으로 꼽았다.
둘째, 체내 순환 촉진을 돕는 따뜻한 수분 섭취다. 인체의 약 72%는 수분으로 구성된다. 현대인들은 극심한 스트레스, 과로, 음주, 흡연, 카페인 과다섭취 등으로 체내 수분이 항상 고갈되는 생활 습관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간,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면역력을 높이길 바란다.
셋째, 제가 정말 좋아하는 따뜻한 쑥뜸 치료를 통한 따뜻한 체온 유지를 꼽을까 한다. 주변에 쑥뜸 치료하는 곳을 찾아가 쑥뜸 치료를 통해 경락 순환 촉진, 체내 독소 배출, 건강한 체온 유지, 통증 해소를 도모해 건강한 예방의학의 완성을 기대한다.
고수미 기자
[Peace Clinic 上海平和门诊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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