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동안 전국 31개 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명으로 지린(吉林)성 집단 감염 관련 사례 6명과 해외 유입 확진 사례 1명이다.
이날 신규 본토 확진자 6명은 모두 지난 8일 지린성 수란(舒兰)시에서 발생한 45세 여성 확진자와 관련된 자들이다.
수란시 집단감염의 초발환자로 지목되는 이 여성은 수란시 공안국 세탁소 직원으로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파악되고 있지 않다. 지린성 위생당국은 해당 환자가 외지 거주 경력, 외부 동선, 해외 유입 확진 환자와 접촉 이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이 여성과 관계된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수란시 거주자 14명, 지린시 펑만구(丰满区) 거주자 7명, 랴오닝성 선양시 훈난구(浑南区) 거주자 1명이다. 현재 총 367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관찰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8명, 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45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의심 환자는 1명으로 지린성 집단 감염 관련자다.
현재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04명으로 이중 10명이 위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2926명, 사망자 수는 4633명이다.
같은 날 신규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는 8명으로 확진 환자로 분류된 환자는 없었다. 이날 18명의 의학 격리 관찰이 해제됨에 따라 현재 중국 내 무증상 감염자 수는 750명이 됐다. 이중 해외 유입 사례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