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신간] 40년 전 5월 그날, 정도상의 ‘꽃잎처럼 ’

[2020-05-16, 06:43:48] 상하이저널
꽃잎처럼 
-1980. 5. 27 그 새벽의 이야기


정도상 | 다산책방 | 2020년 5월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부터 40년. 전남도청에서 결사항전 했던 시민군의 마지막 순간을 전하는 장편 소설이 나왔다. <꽃잎처럼>은 이웃의 생명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든 시민군이 계엄군의 압도적 화력에 스러져간 1980년 5월 27일 새벽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1987년 전남대에서 주최한 오월문학상을 받으며 작가의 길에 나선 정도상의 신작이다. 작가 정도상이 40년 만에 이야기하는 5•18 그날의 이야기, 신작 장편소설 <꽃잎처럼>은 5•18 민주화운동 최후의 결사항전이 있던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의 챕터는 26일 저녁 7시부터 27일 새벽 5시 이후까지 한 시간 단위로 디테일하게 구성돼 사실감과 현장감을 더한다. <꽃잎처럼>은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이뤄진 광주민주화 운동의 마지막 날의 밤과 새벽, 전남도청에서 결사항전의 순간을 기다리던 오백여 명의 시민군들에 관한 이야기다. 

당시 스물한 살 청년이었던 작가 정도상이 40년 만에 재구성한 현장 소설이자 기록 소설이다. '작가의 말'을 통해 작가가 고백한 바, 주인공 스물한 살 명수를 제외한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모두 실재했거나 실재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작가는 <꽃잎처럼>을 통해 5•18의 현장으로 다시금 투신해 직접 주인공 명수의 귀와 눈과 입이 되어 당시의 뼈를 깎는 핍진한 순간들을 40년 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생히 전한다.

정도상 작가는 1987년 단편소설 ‘십오방 이야기’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십오방 이야기’ 역시 5.18을 다뤘다. 이후 창작집 ‘친구는 멀리 갔어도’, ‘실상사’ ‘모란시장 여자’ ‘찔레꽃’ 등을 냈고, 장편소설 ‘누망’, ‘은행나무 소년’ 등을 발표했다. 단재상, 요산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을 받았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3.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6.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7.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8.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9.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10.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경제

  1.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2.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3.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4.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5.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6.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7. 2000만 유튜버 리즈치 3년만에 컴..
  8.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9.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10. 中 부동산 취득세율 인하…4개 1선..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7.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8.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7.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8.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9.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3.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