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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에 첫 알리바바 ‘허마촌(盒马村)’ 스마트 농장 건설

[2020-05-14, 15:07:22]

수확물 온오프라인 허마센셩(盒马鲜生)으로 직송
각종 스마트 농업 장비의 집결지

 

알리바바의 신 유통사업인 허마센성(盒马鲜生)의 첫 허마촌이 상하이에서 탄생했다. 13일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상하이 총밍구의 알리바바 비취배 디지털 농업단지(阿里巴巴翠冠梨数字农业基地)가 문을 열었다. 여러 최첨단 농업 장비들이 즐비해 있고 디지털 자동화 시스템들이 테스트 단계에 진입해 알리바바만의 스마트 농업 스타일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농업 단지 오픈은 지난해 12월 허마와 상하이시 총밍구 간 체결된 전략적 협력계약의 첫 결과물이다. 앞으로 이 곳에서 고품질의 비취배가 재배될 예정이며 재배되는 전량 허마센셩의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된다. 이 비취배는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한 품종으로 줄곧 상하이 사람들이 여름에 즐겨 찾던 과일이다.

 

 


이 곳이 주목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각종 최첨단 농업장비들이 한데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드론, 데이터 센서, 물과 비료를 함께 살포하는 관개 시스템 들이 농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이 허마촌은 알리바바 산하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인 아리윈(阿里云)을 통해 과일의 원산지 추적 시스템, 사후 관리 시스템, 사물인터넷 플랫폼 등에 자동 연결되어 좀 더 안심하고 과일을 구매할 수 있다.

 


앞으로 허마촌의 신 사업 모델은 전체 상하이 농촌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며 농민들의 생산량, 생활 방식까지 변화시키겠다는 것이 1차 목표다. 더 나아가 중국 전체의 농업대국을 디지털 농업 대국으로 발전시키고 중국에서 가장 경제가 발달한 도시 상하이를 디지털 농업의 ‘리더’로 만들겠다는 것이 알리바바의 최종 목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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