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지나면 집안 수납 공간을 차지하는 ‘애물단지’ 선풍기. 이 제품이라면 고이 접어 눈에 보이지 않는 침대 밑에 보관할 수 있다. 탁상용, 거실용, 안방용으로 높이 조절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도 모자라 공기 정화, 가습 기능에 무선까지 지원된다. 지난해까지 여름 ‘핫템’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샤오미 무선 선풍기에 부가 기능까지 추가된 극강의 여름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샤오미 생태계 기업 edon가 최근 출시한 이 모델은 기존 전통 선풍기에 가습, 공기 정화, 접이식 높낮이 조절, 무선 사용 등 기능이 추가됐다. 선풍기 하단 본체에 탑재된 가습 기능은 선풍기 바람으로 자칫 건조해질 수 있는 실내 공기를 3000rpm 관류 풍압 기술로 1~5μ의 미세한 입자를 분사해 적정 습도로 조절해준다. 또, 상하 45도에서 180도까지 움직일 수 있는 팬으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인 높이 조절은 최소 48.5센티미터에서 최대 93.5센티미터까지 늘릴 수 있다.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기에도, 거실에 놓고 사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높이다. 선풍기를 완전히 접었을 때 높이는 고작 14센티미터밖에 되지 않아 수납이 매우 간편하다.
제품 본체에는 8000Am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바람 세기를 1단계로 놓았을 때 최대 1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풍속인 4단계로 놓았을 때에는 3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완전 충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8시간이다.
이 밖에 다섯 개의 팬으로 돌아가 소음이 적고 자연에서 부는 바람을 연상케 한다는 장점이 있다. 분실하기 쉬운 리모콘은 자석이 탑재돼 사용하지 않을 때 팬 중앙에 붙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또한 사용자들을 배려한 작지만 기발한 기능으로 꼽힌다.
실제 제품을 구매한 이들은 대부분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외관이 세련되고 소음이 적으며 무선 사용, 수납이 매우 편리하다는 호평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단점으로는 가습기 통 세척의 불편함, 다소 비싼 가격 등이 꼽혔다.
∙ 동영상: https://m.tb.cn/h.V9Mnj2m?sm=a7f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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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449元(7만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