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경제 도시인 상하이가 5G망 구축에 또 한번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상하이 지하철 5G시스템 건설 계획이 18일 정식으로 가동되었다. 5G 네트워크는 새로운 인프라의 중심으로 경제 사회의 디지털화, 네트워크화, 스마트화로의 전환에 가장 주축이 되는 기술이다. 특히 상하이는 5G 네트워크 구축에 사활을 건 상태였고 4월 말까지 완공한 실내외 5G 기지국이 1만 900개에 달한다.
'3년의 목표를 2년 내에 완성한다'는 슬로건을 걸고 올해 5G 건설에 100억 위안이 넘는 자금을 투자해 연말까지 실외 기지국 3만 개, 실내 소형 기지국 5만 개를 건설한다. 상하이 시 전역에 깔린 5G망 평균 다운로드 속도 200MB 이상이며 전시 센터 등 주요 상권에서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500MB 이상이다.
18일 선통지하철그룹(申通地铁集团), 상하이 전신(上海电信), 상하이모바일(上海移动), 상하이유니콘(上海联通), 상하이 철탑(上海铁塔)이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5개 그룹은 상하이 지하철역에 5G 시스템 건설과 관련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작하는 상하이 지하철 5G 시스템 건설은 총 시공 기간 6개월, 그러니까 올 11월 개최 예정인 상하이수출입전시회 이전에 297개 지하철역에 5G망을 구축한다.
상하이 지하철은 이번 기회에 인프라 시설 면에서 자원과 규모 우위를 바탕으로 통신사의 도움으로 저비용, 고효율, 고품질 5G망을 도입하는 셈이다. 또한 상하이 레일 교통의 디지털화, 스마트 수준 등을 높여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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