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천산 잔디 음악 콘서트(2020辰山草地广播音乐节)
매년 한 차례씩 열리는 천산 잔디 콘서트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상하이에서 일반 시민들과 만난다. 올해는 특별히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 31일 하루는 베토벤의 음악으로만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30일에는 중국에서 유명한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쉬종즈(许忠执)가 상하이 교향악단, 국내외 클래식 교향악단을 직접 이끌며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콘서트 이틀 동안 클래식 공연이 주를 이루고 중간 중간 비트박스, 힙합, 아카펠라 공연 등을 짤막하게 선보인다. 탁 트인 잔디밭에 편하게 앉아서 동서양의 음악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2020.5.30-2020.5.31
· 松江区辰花公路3888号上海辰山植物园
꽃 힐링, 수국 꽃 박람회(八仙花展)
올해 상하이 공칭선린공원에서 열리는 수국 꽃 박람회에는 약 100여 종이 넘는 수국을 만날 수 있다. 켜켜이 쌓아 올린 계단 형태와 복도식으로 전시되어 관람객들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여러가지 수국을 관찰할 수 있다. 수국 박람회가 열리는 공칭국가선린공원은 200여 종, 30여 만 그루의 나무가 우거진 공원이다. 상하이에서 유일하게 AAAA급 국가 삼림공원으로 승인된 곳으로 전체 면적만 1965묘에 달한다. 매년 수국전, 국화전, 허브전, 백화전 등 계절마다 다른 꽃 박람회가 열린다.
· 2020.5.20-2020.6.12
· 杨浦区军工路2000号上海共青森林公园
상하이 3대 꽃 축제, 라벤더 축제(薰衣草节)
올해로 4회째 열리는 라벤더 축제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예정대로 열린다. 지난해 4월 정식으로 국가 AAAA급 관광구로 지정되어 수준 높은 서비스와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5만 평방미터의 드넓은 초원에 펼쳐진 보랏빛 물결이 그야말로 장관이며 은은한 라벤더 향기가 가슴속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라벤더 축제에는 꽃 구경 되에도 오픈 캠핑장, 문화 체험장, 승마 체험, 플리마켓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다만 작년과 다른 점이라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지침에 따라 하루 입장객을 1만 2000명으로 제한한다.
· 2020.5.19-2020.6.30
· 浦东新区申迪东路399弄187号上海薰衣草公园
· 29元
진장러웬 샤오롱샤 축제(虾客节)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축제가 칭다오 맥주 축제라면 상하이에는 샤오롱샤 맥주 축제가 있다. 상하이에서 여름 맥주 안주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단연 샤오롱샤가 아닐까 싶다. 이런 상하이 시민을 위해 상하이 진장러웬(锦江乐园)에서는 5월 27일부터 8월 말까지 무려 3개월에 걸쳐 2020년 샤오롱샤 맥주 축제가 열린다. 마라(麻辣), 갈릭(蒜蓉), 타이식 스위트칠리(泰式甜辣) 등 10여 가지 맛의 샤오롱샤를 맛볼 수 있다. 주최측에서 특별히 마련한 10가지 수제 맥주까지 곁들인다면 상하이의 무더위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맥주 축제답게 맥주 빨리 먹기 대회, 많이 먹기 대회, 고백 이벤트 등 오락 프로그램까지 준비되어 있다.
· 2020.5.27-2020.8.30
· 闵行区虹梅路201号(锦江乐园)
약재의 왕, 비파 문화 관광축제(枇杷文化旅游节)
이맘 때쯤이면 과일코너에서 빠지지 않고 보이는 과일이 있다. 한국인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중국인은 사랑한다는 ‘비파’다. 상하이 칭푸구에서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비파 문화관광축제가 6월 8일까지 열린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직접 비파 따기 체험도 가능하고 비파잼, 비파 주스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비파는 과거 약 나무 중 왕으로 대접 받으면서 잎, 열매, 씨앗까지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과일이다. 특히 혈압은 낮추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한 칼륨 성분이 많다. 살구와 비슷한 맛이며 나무에 열리는 시간이 너무 짧아 생과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어 이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 2020.5.16-2020.6.8
· 青浦区外青松公路7166号上海联怡枇杷乐园
· 60元(비파 따기 체험)
상하이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제1회 상하이 밤 생활 축제
올해 6월은 상하이 곳곳에서 밤 문화가 되살아날 전망이다. 6월 한달 동안 상하이 주요 거리와 박물관, 서점 등에서 상하이 ‘올빼미 족’을 위한 밤 생활 축제를 연다. 야식, 음주에서 벗어나 유익하고 흥미로운 상하이 밤 생활을 간단히 모아봤다.
BFC 와이탄 주말 마켓(BFC外滩枫径)
BFC 와이탄 금융센터의 북광장에서 주말 밤까지 플리마켓이 열린다. 110개의 브랜드, 유니크한 디저트, 세계 음식, 상하이 왕홍, 거리 극장, DJ바 등 눈과 귀, 입까지 즐거운 밤 문화가 와이탄에서 가장 외관이 아름다운 곳에서 펼쳐진다.
· 6월6일부터 매주 토,일(10:00~22:00)
· BFC外滩金融中心北区广场
친환경 플리마켓, Green Escape
지난 해 처음으로 열린 이 플리마켓은 올해 상하이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로 또 다시 열렸다. 유기농산품, 미식, 스포츠 등 정해진 테마에 따라 이 곳에서 밤을 즐길 수 있다.
· 5월30일부터 매주 토,일, 공휴일 12:00-23:00
· 静安区南京西路1515号
심야서점 축제(深夜书店节)
밤은 홀로 조용히 독서를 하기 좋은 시간대다. 잡생각이 많아지는 저녁시간, 새벽 서점에서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밤새도록 꺼지지 않는 불빛'이라는 주제로 서점이 새벽 2시까지 연장 영업에 돌입한다. 심야 독서회, 저자 사인회 등 다양한 독서 관련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 6月6日-6月30日
· 영업시간: 20:00~새벽 02:00
· 杨浦区淞沪路333号大隐书局
칭산 야시장 맥주 축제(青衫夜市啤酒节)
칭산 야시장에서는 상하이 최초의 개방형 야시장 구간을 오픈한다. 6월 19일~6월 21일까지 이 곳에서 칭산 야시장 맥주 축제가 열린다. 각 종 타이완, 홍콩 길거리 음식과 서양식 BBQ, 동남아 요리 등이 즐비한 가운데 해외에서 초청된 뮤지션들이 현장에서 생생한 음악을 들려준다. 맥주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맥주 빨리 마시기, 샤오롱샤 껍질 빨리 벗기기 등 재미있는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6月19日-6月21日
·闵行区阿拉城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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