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개발업체 토지구매 시동... 땅값 올랐다, 집 값은?

[2020-06-01, 11:08:12]

최근 중국 각 도시들에서 토지거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신경위(中新经纬) 보도에 따르면, 5월 25일 기준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 3곳의 토지양도 수입은 1조위안을 넘어섰고 49개 도시들도 거래규모가 100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내 전문가들은 올 2분기 토지 거래 규모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1~2선 주요 도시들과 일부 3선 도시들에서 토지양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19일 베이징에서 토지경매가 있었다. 이날 거래된 3필지 주택용지 가운데서 개발업체들로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펑타이구 펀중스(丰台区分钟寺) 토지의 경우 10개의 기업들이 경매에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며 최종적으로 42억 위안(7,232억 4,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토지가격의 프리미엄률(溢价率)은 42%였으며 주택용지 거래 건물가(楼面价)가 평방미터당 7만 6168위안(1311만 원)이었다.


이날 또 다른 토지를 경매받은 부동산개발업체 허성촹잔(合生创展)의 경우, 10일동안 높은 프리미엄률, 고액의 건물가, 거액을 들여 베이징에서만 3필지의 땅을 사들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도가격을 감안하면, 허성촹잔은 양도받은 토지에 최소 10만 위안/평방미터 이상을 호가하는 호화 고급주택을 지어야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양도시장 가열 양상은 베이징뿐만 아니라 광저우, 선전 등 도시들에서도 나타났다. 지난달 15일 선전에서 진행된 토지경매에는 16개 개발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최종 낙찰가의 프리미엄률은 45%에 달했다. 주택용지 거래 건물가는 8만 7409위안으로, 선전에서 단가가 가장 높은 '토지왕'으로 등극했다.


중위안부동산연구센터(中原地产研究中心)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 50여개 대도시의 양도토지 거래규모가 1조 6000억 위안(275조 5,040억 원)으로,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이 가운데서 27개 도시의 토지 양도수입이 200억 위안을 넘어섰고 49개 도시는 100억 위안을 넘어서며 사상 신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토지거래 규모가 1000억 위안을 넘어선 도시는 베이징, 항저우, 상하이 등 세 곳이었다.


한편, 5월 중국 18개 주요 도시의 중고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15.2%,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하는 등 거래량도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시장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계절적 요인도 있고 부동산 거시조절 정책이 크게 완화될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단기간에 집값에 크게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시장추이는 신용대출 정책과 각 도시의 인재유치정책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 핫 아이템] ‘살균 99.99%’ 목에.. hot 2020.06.01
    목에 걸고 다니며 주변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샤오미 생태계 코클린(COCLEAN)이 내놓았다.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에 깜찍한 곰돌이 모양..
  • [타오바오 핫 아이템] 가성비 최고의 어린이 스마트.. hot 2020.06.01
    [타오바오 핫 아이템] 가성비 최고의 어린이 스마트 워치 요즘은 어린이들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스마트폰보다 분실 염려도 적고 기능은 그에 못지 않..
  • 上海 ‘신속통로’ 절차•방법 나왔다 hot 2020.05.30
    ‘신속통로’ 요건 까다로워, 차라리 ‘일반통로’로 5월, 상하이시 ‘신속통로’ 이용 한국인 ‘0’명 5월 1일부터 중국 10개 도시에 한해 한•..
  • 上海 집 밖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문화생활’ hot 2020.05.30
    슬기로운 ‘상하이 문화생활’ 즐기기 코로나19로 줄줄이 취소되고 연기 되었던 문화 공연과 다채로운 행사들이 다시 조심스레 시작하고 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집..
  • New SAT 9월, SAT2 11월 시험 추가 hot 2020.05.29
    코로나19로 상반기 시험 취소에 따른 조치SAT 시험 주관사인 칼리지보드가 9월에 New SAT 시험 일정을 추가한 데 이어, 11월에 SAT 2 Subject...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3.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4.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5.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6.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7.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8.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9.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10.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6.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9.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10.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7.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9.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