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구매관리지수(PMI)가 3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넘어섰다고 1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중국국가통계국은 5월 중국의 구매관리지수(PMI)가 5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요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면서 제조업의 생산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후속 정책들의 잇단 출시에 따라 경기회복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5월 제조업PMI는 그 전달에 비해서는 0.2%P 소폭 하락했으나 기준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지수별로는, 생산지수가 53.2%로 그 전달에 비해 0.5%P 하락했고 신규 오더지수는 50.9%로 그 전달에 비해 0.7%P 상승했다.
저상증권(浙商证券) 수석 애널리스트는 "제조업PMI지수가 3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어선 것은 경제활동이 정상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표시하고 생산지수가 3개월 연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역병 통제로 생산 회복이 이루어졌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조사대상 기업 중 81.2% 기업들이 생산을 정상 수준의 80%이상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오더 관련 조사에서는 21개 업종 가운데서 12개 업종의 신규 오더가 그 전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인쇄, 화학섬유 및 플라스틱 고무, 철강 등 제조업의 신규 오더지수는 기준선을 넘어섰다.
이밖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해외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도 지수에 그대로 반영됐다. 5월 제조업 신규 수출 오더지수와 수입 지수는 비록 전달 대비 1.8%p와 1.4%p 오른 35.3%와 45.3%였지만, 이는 과거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PMI지수란 제조업의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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