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발표하는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국 대학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4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THE 아시아 대학 순위 2020’를 인용해 칭화대학(清华大学)과 베이징대학(北京大学)이 각각 1,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칭화대학은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베이징 대학은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로 3단계 상승한 결과다. 중국 과학기술대학은 한국의 성균관대학과 함께 공동 10위에 오르며 상위 10위에 중국 대학이 3개나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3위는 싱가포르 국립대학이 차지했고 중국홍콩대학, 중국홍콩과기대학, 싱가포르남양이공대학, 일본 도쿄대학, 홍콩 중문대학, 한국 서울대학교 등이 10위권에 포함되었다.
올해 순위에는 아시아 30개 국가의 489개 대학이 평가 대상이 되었고 상위 100개 대학 중 29개 대학이 중국 대학교였다.
서울대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아시아 9위를 기록하며 국내 1위 자리를 올랐고 성균관대(10위), 카이스트(13위)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로 국내 TOP3 자리를 지켰다. 이 외에도 상위 5% 포함된 대학은 포스텍(POSTECH,15위), 고려대(20위), 연세대 서울캠퍼스(22위), 울산과학기술원(UNIST,23위) 등이다.
THE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유럽, 미국으로의 유학 행렬이 끊어져 우수 인재들이 아시아에 머물고 있어 향후 아시아 대학의 국제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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