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CESCO) 상하이법인
홍췐루 한인타운이 주말마다 북적인다. 코로나19의 불안감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한인타운 업주들은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이 한인타운 활성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한 성공적인 대처, K-방역의 수혜를 입은 셈이다. K-방역의 성공에는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를 빼놓을 수 없다. ‘세스코 멤버스’마크 하나로 안전지대라는 안심을 주는 기업 ‘세스코’는 한국보다 먼저 코로나19 위기를 맞았던 중국에서 위생 살균, 철통 방역의 위력을 떨쳤다.
세스코는 2003년 9월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 상하이와 베이징 두 곳에 법인을, 시안과 광저우에 분공사를 두고 있다. 또 쑤저우, 톈진, 충칭, 선양, 산동 등 5개 지역에 사업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러한 지역기지를 기반으로 중국 주요 도시에서 150여명의 방제인력이 7000여 고객을 대상으로 세스코의 고품질 방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응권 상하이법인장은 코로나19 발병 당시를 떠올리며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원만하지 못한 환경을 극복해 가며 사명감을 갖고 대응해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세스코는 과거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수 차례 바이러스 이슈들을 거치면서 코로나19같은 바이러스감염병 사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이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준비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적절한 대처가 가능했다"고 밝힌다.
K-방역의 표준이 된 세스코, 최근 코로나19기간 중국에서의 활약과 성과, 이후 계획과 방역 위생에 대한 조언을 들어본다.
코로나19로 최근 중국 내 방제•방역 업체들이 분주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최근 4개월여간 세스코의 변화와 성과는 어떤가.
이번 이슈는 갑작스럽게, 더구나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기간에 발생해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회사의 기본 매뉴얼에 근거해 업무를 차근차근 진행했다. 동시에 상하이시방제협회나 상하이시질병공제중심 등 관련 정부기관 및 단체들과 소통하며 대처해 나갔다. 이로 인해 초기의 혼란을 수습하고 매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발병 초기 긴급 소독을 요청하는 고객사들이 매우 많았다. 춘절기간 중 귀향한 인원이 많아 인력부족으로 모두 소화하지 못한 점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코로나19로 방역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로컬 방역 업체와 세스코와의 차이, 세스코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경쟁력이 있다면.
사실, 우리 인류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은 참으로 많다. 이번 코로나19와 같이 치명적으로 진화하는 변종바이러스 외에도 쥐나 바퀴벌레 같은 일반적인 유해생물들이 전파할 수 있는 전염병원들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번 이슈를 경험하면서 위생이나 환경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크게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됐다.
세스코는 40여 년간 다양한 상황들과 환경 속에서 방제사업을 수행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이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매뉴얼화해 현장에서 시현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 속에서의 실행 과정은 물론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디테일한 관리부분이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 주요직원들의 한국본사 교육을 포함한 수시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가능한 서비스의 전반적인 표준을 한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 올리려 노력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방역 업계의 변화, 어떻게 예측하고 있나. 이와 함께 세스코의 올해 하반기 사업계획은 어떤가.
기존에는 업무 혹은 거주공간에 대한 약제 살포나 장비 활용 등 공간 중심의 통합방제 위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각 개인들에 대한 위생관리도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향후에는 개인의 위생관리도 강화되고 개인위생용품들에 대한 니즈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스코 본사는 현재 손 소독제, 세정제, 마스크 등 환경위생용품 판매사업도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도 본사와 동일한 체제로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개인 위생에 민감하게 신경 쓰고 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여전히 필요할까. 그 외에도 교민 가정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2003년 사스 사태 이후 신종플루, 메르스, 그리고 이번 코로나19 등과 같은 이슈들이 주기적으로 찾아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도 이번 코로나19는 해당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완전한 해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일정 시점까지는 현재의 개인적인 위생과 보호활동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 교민 가정에서도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지만 그간 모두의 노력으로 잘 대처해 왔다. 다행히도 우리 교민 가정 모두 큰 문제없이 잘 이겨 내고 있다.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30초 이상),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기본수칙을 잘 지키시면서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처하면 좋을 듯 하다.
참고로 매일 정기적으로1~2시간 정도 창문을 개방해 환기를 시키고, 마스크, 살균제, 손 소독제 같은 위생용품들을 비치해 필요 시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직접 출입문 손잡이 등과 같이 외부에 노출되는 부분은 정기적인 살균을 진행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아무쪼록 이번 코로나19사태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하루빨리 예전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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