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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베이징 신규 확진 31명…전학년 등교 중단, 항공편 대규모 취소

[2020-06-17, 10:57:18]

지난 16일 베이징에서만 하루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파디시장(新发地市场)발 집단 감염 환자가 140명에 육박했다. 베이징시는 16일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기존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모든 지역은 다시 폐쇄식 관리로 돌아갔다. 체온 검사, 신분증검사, 건강증 검사, 실명 등록 네 가지 단계를 거쳐야 실내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농구장, 배구장, 축구장 등 단체 체육 활동 시설을 비롯한 문화 오락 시설은 모두 문을 닫았으며 전학년 등교도 중단됐다.

 

이날 베이징 수도공항의 항공편도 대거 취소됐다. 국내 각지에서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는 항공편과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국내 항공편 대부분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해외유입이 11명(간쑤 10명, 쓰촨 1명), 지역 감염자가 33명(베이지 31명, 허베이 1명, 저장 1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4634명을 유지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 8만 3265명으로 집계됐다.

 

16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2명, 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116명이다. 현재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252명으로 이중 7명이 위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신규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는 11명으로 이중 6명이 확진 환자로 분류됐다. 이날 9명이 의학 관찰에서 해제됨에 따라 현재 중국 내 무증상 감염자 수는 106명이 됐다. 이중 해외 유입 사례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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