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한 달간 동방항공 상하이-인천 항공편(MU5042)이 증편된다. 중국 민항국의 국제선 증편 계획에 따라, 현재 매주 금요일만 운항해 온 동방항공은 내달부터 월, 금 주 2회 상하이-인천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증편된 항공편은 6월 말경 확정 발표되며, 이후 예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미국 노선 증편
또한 상하이와 미국을 잇는 항공편도 증편된다. 델타항공은 6월 27일부터 시애틀-상하이 노선이 재개되고 7월부터는 디트로이트-상하이 노선을 운항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7월 6일부터 샌프란시스코-상하이 여객편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항공은 매주 화요일 상하이-뉴욕 노선을 운항한다.
이 밖에도 에어차이나는 매주 일요일 베이징-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남방항공은 광저우-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샤먼항공은 매주 일요일 샤먼-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남방항공 광저우-방글라데시 노선 4주간 중단
한편, 남방항공은 광저우-방글라데시 운항 여객기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17명이 발생해 해당 노선이 4주간 운항을 정지당했다. 이는 중국 민항국이 국제선 항공편 상벌제를 도입한 후 첫 사례다.
민항국은 지난 8일부터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승객이 5명 이상이면 1주일간 운항을 중단하도록 하고, 10명 이상이면 4주간 운항을 중단하도록 했다. 반면, 3주 연속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운항 횟수를 주 2회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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