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능인 가오카오(高考) 시행 전 14일이 되는 내일(23일)부터 상하이의 고3 수험생은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된다.
22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상하이시 교육고시원(上海市教育考试院)에서 오는 7월 7일 가오카오를 치르는 학생과 학부형에 대해 특별 ‘서약서(2020年上海市普通高等学校招生统一文化考试考生考试安全承诺书)’를 전달했고 이 중 23일부터는 상하이를 벗어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서약서 내용에는 수험생들은 20일 전에 본인의 ‘수이선마(随申码)를 등록하거나 가족의 수이선마를 신청하도록 당부했다. 이 안내서에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수험생 스스로 매일 체온을 기록하도록 했다.
만약 수험생이 열이 나거나 가족 중에 중·고위험 지역에 방문한 적이 있을 경우 관련 의료기관으로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필요한 경우 상하이에서 핵산 검사, 항체 검사를 실시해 시험 당일 증거 자료로 제출해야 하므로 절대로 상하이를 벗어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험 당일 최소한 45분 전에는 고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이날 신분증과 함께 이 ‘서약서’를 꼭 지참하고 감독관에 제출해야 한다. 고사장에 입실할 때 마스크를 벗어 본인 확인을 거친 뒤 자리에 착석한 뒤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자리를 떠나면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댜 한다.
만약 시험 당일 신체에 이상을 느낀다면 현장 고사장의 조치에 따라 지정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와 함께 시험 기간 동안 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들은 시간대 별로 나눠서 퇴실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과거 시험 시간 내내 고사장 문 앞에서 장사진을 치던 학부모들의 모습은 올해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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