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홍콩 보안법, 전인대 만장일치 통과… 본격 시행

[2020-07-01, 07:47:44]

홍콩 반환 기념일 1시간 전 ‘전문’공개
反중국 인사에 최고 ‘무기징역형’


30일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제 13회 전국 인대 상무위원회 2차 전체 회의에서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특별행정구 국가유지 안전법(이하 홍콩 보안법)’이 참석 인원 162명의 만장 일치로 통과되었다. 이날 오후 진행된 3차 전체 회의 에서도 163명 참석 의원 전원의 만장 일치로 통과되었다.

 

 

 


그러나 캐리 람(林郑月娥) 홍콩 행정장관 조차도 해당 법안의 전문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되었던 홍콩보안법은 홍콩 반환 기념일 7월 1일을 1시간 앞둔 시점에 전문이 공개되었다.


홍콩 보안법의 주요 내용은 외세와 결탁해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인사에 대한 처벌에 대해 명시되어 있다.
국가 분열(分裂国家),외국 세력과 결탁(勾结外国), 테러(恐怖活动), 국가정권 전복(颠覆国家政权) 등의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으로 처벌한다.


외국에 중국이나 홍콩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는 행위도 외세와 결탁 행위로 여겨 처벌한다.


본 법안의 관할권은 홍콩특별행정구 정부가 갖지만 홍콩 정부가 효과적으로 법 집행을 할 수 없는 상황,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 등에서는 중국 중앙정부가 설치한 홍콩 국가안전공서(驻香港特别行政区维护国家安全公署)가 관할권을 갖는다. 이 기관은 홍콩의 전반적인 안보 정세를 살피고 전략과 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 제시, 감독 지도 등의 권한을 갖는다.


홍콩국가안전공서는 위 사건과 관련한 수사권을 갖고 처벌 등의 모든 기소 과정은 ‘중화인민공화국 형사소송법’에 근거한다.


홍콩의 헌법 격인 ‘기본법’과 보안법이 상충할 경우 보안법을 우선으로 한다.


보안법의 적용 대상은 다소 광범위 했다. 홍콩 영주권자(홍콩인)는 물론이며 홍콩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도 홍콩 이외 지역에서 이 법을 위반해도 적용 받는다.


이 법은 시행 이후의 행위에 대해 적용하며 우려했던 소급 적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 법안의 해석권은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갖는다고 규정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3.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4.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5.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6.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7.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8.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9.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10.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6.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9.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10.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7.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9.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