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228개의 부동산기업이 파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중신경위(中新经纬)가 법원 공고사이트를 인용, 보도했다.
이들 기업이 도산에 이른 주요 원인은 올해 코로나19 사태와 자금조달 어려움 등이 꼽힌다. 한 전문가는 "파산한 기업 대부분이 3~4선 도시의 중소규모 기업들로, 역병사태의 충격이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쥐연구원즈쿠센터(易居研究院智库中心) 옌웨진(严跃进) 애널리스트는 "채무 압력을 이기지 못해 파산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한개 프로젝트를 개발 후 더 이상 규모를 확장하지 않고 파산신청을 통해 회사를 정리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중위안부동산 수석 연구원인 장다웨이(张大伟)는 이같은 현상이 시장발전에서 정상적인 과정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10만 여개에 달하는 부동산기업 숫자를 감안하면 228개에 지나치게 놀랄 필요는 없다"면서 "파산한 기업들도 주류 업체가 아닌 작은 업체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2분기 부동산기업들의 공개 자금조달 규모가 월 500억 위안을 넘어섰다"면서 "이자가 낮고 조달규모는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부동산기업들이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 부동산시장은 이미 가장 어려운 암흑기를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5월 부동산개발기업의 주택 시공면적은 동기대비 2.3% 증가한 76만여평방미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6월 29일 기준 각 도시들의 양도토지 거래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베이징, 항저우, 상하이, 광저우 등 도시들은 각각 1000억 위안이 넘는 양도토지 거래가 있었고 50개 도시 전체에서 2조 1800억 위안 규모의 양도토지 거래가 있었다. 이는 동기대비 11.6% 증가한 것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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