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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입국 길도 열렸다, 이제는 ‘항공편’

[2020-07-04, 05:09:16] 상하이저널

가족만 한국에 남은 경우도 초청장-비자 발급 가능
한중 항공편 여전히 난제, 전세기 추진 중

코로나19로 한중 이산가족이 된 교민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7월부터 한국에 남겨진 가족도 초청장 발급이 가능해 진 것. 이제 기업인(주재원)의 가족도 초청장, 비자 발급을 거쳐 중국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간 기업인과 가족이 함께 한국에 있는 경우에 한해 초청장과 비자 발급을 통해 입국이 허용됐다. 그러나 가족만 한국에 있는 경우는 초청장이 발급되지 않아 자녀가 있는 가정은 심각한 문제였다. 

상하이총영사관은 코로나 방역기간 출입국관련 안내문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가족 초청장의 신청절차는 기존 상하이시의 초청장 신청절차에 따라 초청기업이 상하이 시내 각 구(区) 접수처로 신청하면 된다. 초청장 발급 후 비자는 주한중국대사관 권한 사항으로 발급여부와 비자종류에 대해서는 주한중국대사관에서 확인하면 된다. 가족비자는 신속통로 입국 대상자가 아니므로, 입국 후에는 14일간 시설 격리를 해야 한다. 국내선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입국 도시에서 시설 격리를 마쳐야 한다. 


또한 초기에 초청장 발급은 기술직 등 기업의 필수인력으로 국한됐으나 최근 들어 소규모 무역업, 패션 등 다양한 일반 직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초청장 발급 사례는 구 별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초청장 신청 자체를 거부한다면 ▲신청 회사명과 주소 ▲거부한 곳의 이름과 연락처 ▲담당자 이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상하이총영사관에 접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초청장과 비자 발급 대상이 확대되고 있지만 한-중 항공편은 여전히 난제다. 중국은 4월부터 1국-1항공사-1도시-주 1회로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한중 노선은 한국 항공사 3곳, 중국 항공사 7곳 등 10곳이 운항 중이다. 상하이는 동방항공이 인천-푸동 노선 매주 금요일 1회, 춘추항공이 제주-푸동 노선 매주 월요일 1회 운항한다. 더구나 동방항공은 미주 지역 등에서 인천을 경유해 상하이로 입국하는 중국인들의 예약으로 티켓 값이 폭등해 편도 5만 위안의 비싼 항공료를 지불해야 하는 형편이다. 

현재로선 한중 항공 노선이 증편되거나 전세기를 운항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코로나19 상하이 민관합동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전세기 운항을 추진 중에 있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내주부터 위챗 미입국자방을 통해 전세기 수요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중 한국대사관은 29일 “한-중 항공편 증편과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고3 수험생의 입국 문제와 관련해 중국 외교당국과 협의하고 있으며 (합의에 이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7~8월 한중 하늘길이 개운하게 열려, 9월 새학기 교민들의 일상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

[한국 준비 서류]
1. 한국 본사(또는 초청대상 기업) 사업자등록증
2. 해당자 재직증명서
3. 초청사유(당사의경우 파견서 제출)
4. 해당자 여권 사본
5. 해당자 직전 비자면 사본
*1~4번은 번역본 같이 첨부
*공증은 불필요, 번역 후 회사 직인
[중국 준비서류]
1. 초청장
2. 신청서
3. 회사소개서
4. 영업집조
5. 계약서(초청사유에대한)
6. 자료 목록표

[입국 관련 문의]
입국예정자 단톡방(상하이, 장쑤, 저장지역에 한함)
위챗 ID: joonee100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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