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서명…中 “미국에 제재 가할 것”

[2020-07-15, 10:58:1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를 박탈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어 홍콩의 자율성을 훼손한 중국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즉시 미국의 ‘내정 간섭’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15일 환구망(环球网)은 CNBC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긴 연설문을 통해 “홍콩의 자율성을 훼손한 중국 관계자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법안과 홍콩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의 특별한 특권, 특별한 경제적 대우, 민감한 기술 수출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여러 차례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앞서 미국 국회는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제정을 비판하며 중국 내 관련 인사들, 단체, 금융기관에 제재를 가한다는 내용의 ‘홍콩자치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즉시 반발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15일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성명문을 게재해 “최근 미국은 중국의 엄중한 교섭을 무시하고 소위 ‘홍콩 자치법’이라고 불리는 법안에 서명했다”며 “이는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로 중국 내정에 중대하게 간섭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홍콩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부 문제로 어떤 국가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을 방해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영원히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자신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며 미국의 관계자, 단체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양국간의 갈등이 더욱 첨예해질 것을 예고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3.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4.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5.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6.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7.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8.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9.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10.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6.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9.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10.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7.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9.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7.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9.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2.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5.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