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직격타를 입은 항공업계에 다양한 할인 티켓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지샹항공(吉祥航空)도 파격적인 국내 무제한 항공권을 출시했다.
18일 상유신문(上游新闻)에 따르면, 지샹항공은 2888위안(50만원)에 내년 1월 20일까지 무제한으로 국내 항공편(홍콩, 마카오, 타이완 지역 제외)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출시했다. 2세 이상, 12세 이하의 어린이 승객의 경우 단돈 61위안(1만원)이면 성인 승객과 동일한 무제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지샹항공은 현재 운항되고 있는 모든 항공편에 최소 30개 이상의 좌석을 확보해 ‘무제한 항공권’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제한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은 일반 승객과 무료 기내식, 무료 수하물 등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무제한 항공권은 앞서 지샹항공이 출시한 ‘무제한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 패키지 상품과 중복 이용할 수 있다.
이 항공권은 1인당 최대 10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지샹항공 어플에서 실명 인증을 한 뒤 구매할 수 있으며 항공권 예매는 반드시 출발 5일 전에 완료해야 한다. 단, 미탑승 항공권 예약 건수는 최대 4건으로 제한된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