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쑤저우, 닝보, 이우, 화차오 등 5곳 온•오프 결합 연수회
상하이 조선족주말학교 교사 연수회
지난 15일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가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열렸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올해 연수회는 온라인-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하이, 쑤저우, 화차오, 닝보, 이우 등 전체 교직원 5개 팀으로 나누어 동시에 진행했다.
‘우리말, 우리글의 전승은 우리의 사명’을 슬로건으로 한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에서 박창근 학교장은 “코로나19의 영향과 무더운 날씨임에도 와주신 참가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2020년 1학기에 전체 교사들이 코로나19 역경 속에서 드높은 사명감을 안고 성공적으로 수업을 완성했다”라며 뜨거운 경의를 표했다. 이어 새학기 추진해야 할 7개 과제를 제시했다. 또 자리에서 교사들이 만든 온라인강의 학습자료가 한국재외동포재단 웹사이트 소개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박해월 분교장, 정화옥 팀장, 서해남 분교장, 최홍매 분교장, 장동진 분교장, 김금실 분교장 등은 각 지역과 교직원들을 대표해 축사를 전하며 이번 연수회 원만한 성공과 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많은 시간 정성껏 준비한 석길자, 최홍매 선생님들의 시범 강의는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방미선 교수의 <우리말, 글 배움의 요람-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소개 강연은 다같이 9년간 우리 학교가 걸어온 역사를 되돌아보는 가운데 참가자들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한층 더 높였다. 이어 최군 교사의 <나의 온라인 수업 소감> 발표는 참석한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조선족 무용교사 류연 선생님이 소개한 ‘민족무용아동반’ 개설 설명 시간도 있었다. 류연 선생님은 직접 지도한 아동무용은 연변 춘절무대에 올라 1등상을 받는 등 연변, 광동에서 무용예술과 유아교육분야에서 재능을 떨치고 있다. 민족무용은 민족문화의 한 분야다. 그런데 국제도시 상하이에서 현재 민족아동무용 양성 교육은 전무하다. 우리 어린이들의 우리말, 글 배우기와 함께 보급, 전승하려면 조선족과 한인사회의 참여와 지지, 관심이 중요하다.
좌담 형식으로 진행된 우리 주말학교 발전에 대한 교장 선생님과의 대화, 내년 화동조선족주말학교 10주년 기념행사 관련해 의견 교류 시간도 가졌다. 또 각 팀 별로 분교 운영에 관한 해결 방안, 수업에서의 난이도 대응방법,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 코로나19 환경에서의 학생모집 등에 대해 탐색과 상호 교류를 진행했다.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사연수회는 앞으로 학교의 교수 학습 질 제고와 학교 발전에 강한 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닝보 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화차오 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쑤저우 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이우 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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