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253명 8월 30일 입국 확정
3차도 253명 신청, 9월 13일 목표
한국학교 고3 학생•학부모 등 92명 탑승
3차에 초등 미복귀 30명 태울 것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추진 중인 2, 3차 전세기 편에 교민 500명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1차 전세기 101명에 이어, 오는 30일 253명이 2차 전세기 편으로 상하이로 입국한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1, 2차에 이어 곧바로 3차 전세기도 동시 추진 중이다. 3차 전세기는 9월 13일을 목표로 2차와 마찬가지로 253명을 태울 예정이다.
이번 2차 전세기는 대한항공 KE9893편으로 인천공항에서 8월 30일 오전 11시 15분 출발해, 12시 35분 푸동공항에 도착한다. 2차 전세기에는 예정대로 상해한국학교 고 3학생과 학부모 등 92명이 탑승한다. 3차 전세기에는 아직 복귀하지 못한 초등학생 30명을 우선 탑승하도록 할 계획이다. 2, 3차 전세기로 모두 복귀하게 되는 상해한국학교는 14일간 격리를 마친 후 9월말이면 전교생 등교가 가능해진다.
상해한국학교 법인이사회(이사장 박상윤)를 맡고 있는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특례입시 과정에 수업일 수 등 불안정 시기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며 법인인사회에서 당연히 할 일”이라고 밝혔다. 상해한국학교 한 학부모는 “법인이사회의 존재감을 느낀 계기가 됐다. 입시로 불안한 아이들을 무사히 학교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상해한국상회는 2차 전세기 탑승예정 교민들에게 입국 후 상하이 격리 규정에 대해 안내했다. 상하이는 14일 호텔 격리를 원칙으로 하지만 각 구(区)에 따라 격리기간을 7일+7일, 즉 7일은 호텔에서 7일은 자택에서 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번 전세기 입국자들은 7+7 격리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14일 기간 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탑승예정자들은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지정 병원에서 비행기 탑승 전 5일 이내에 받은 PCR검사를 받고 음성보고서(한글)을 지참해 공항 체크인시에 제출해야 하며, 최근 한국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므로 탑승 전까지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1차 전세기로 입국한 101명은 오는 25일 12시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다. 각 가정과 회사 등 생활 터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중국정부 지정 PCR검사 가능 병원]
▲가톨릭대 은평성모 ▲국립중앙의료원 ▲순천향대 부속서울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고려대 안산 ▲명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대전한국병원 ▲현대병원(천안) ▲아산충무병원(천안) ▲당진종합병원(당진) ▲전남대학교병원 ▲전주병원 ▲목포중앙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여수전남병원 ▲제주한라병원
고수미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